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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코치 Jun 17. 2019

#10.실전! 상품소개서 작성 실습

강석태의 PPT 정복하기

이번 글에서는 가상의 사례를 통해 파워포인트로 상품소개서(Sales toolkit)를 작성하는 과정과 방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SNS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타들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업체의 직원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상품소개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상품소개서는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요?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 형태의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할 경우 기업 담당자에게 상품을 소개하는 자료는 매우 중요한 홍보 수단이 됩니다. 저도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업 담당자에게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팅을 요청하면 대부분 사전자료를 보고 검토해보겠다는 응답을 줍니다. 이 경우 상품소개서는 후속 미팅의 진행 여부나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품소개서를 작성할 때 신경 써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상품에 대한 강점이나 상세한 설명이 잘 드러나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상품소개서와 같은 대외 문서와 기업 내부 문서의 큰 차이는 바로 시각적인 요소입니다. 대외 문서에는 디자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 반면, 기업 내부의 소통을 위한 보고서나 사업계획서에는 디자인 요소는 최소화되고 메시지 위주로 작성되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대외 문서(좌)는 문서의 시각화가 중요하고, 기업 내부문서(우)는 메시지의 시각화가 중요합니다.



상품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한 핵심 스킬


스킬 1. 중요 목록을 정의하고 슬라이드 마스터로 기본 틀을 만든다.


파워포인트 초보자의 경우 문서를 작성할 때 슬라이드 마스터를 활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새 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앞서 사용한 도형이나 텍스트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거나 새로운 유형의 도형이나 텍스트 타입을 문서에 넣게 되죠. 슬라이드 마스터를 쓰지 않으면 배치의 일관성이 깨지고 중복된 작업으로 인해 문서 작성 효율이 떨어집니다. 슬라이드 마스터는 문서 작성의 기본이니 반드시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슬라이드 마스터에서 설정해야 할 일반적인 문서 스타일 패턴은 상품소개서 제목 – 내용 – 마지막 페이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중간 간지가 들어갈 수도 있고 본문 내용도 좌우 프레임이 나눠져 있는 타입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영역은 내용의 양식이며 아래와 같이 제목이 들어가는 상단 타이틀 영역 – 메인 내용 영역 – 하단 영역 3가지로 구분하게 되죠. 물론 메인 내용 영역과 하단 영역을 합쳐 2가지로 구분해도 됩니다.


슬라이드 마스터 기능은 중복 작업을 제거해주며 문서의 일관성을 유지해 줍니다.


스킬 2. 본문 내용을 담기 위한 페이지 패턴을 만든다.


스킬 2에서는 본문에 담아야 할 내용을 문서 스토리라인에 맞춰 패턴화해보겠습니다. 쉽게 말해 반복되는 타이틀이나 화면 영역을 동일한 패턴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문서의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것이죠.



패턴 1. 자유로운 형식으로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전개합니다.


기업의 주요 타겟과 강점을 설명하는 문서 패턴입니다. 1페이지는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 2페이지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 방법, 3페이지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팅하는 기업으로서 가진 강점으로 전개했으며, 슬라이드 전면을 활용하는 패턴입니다.




패턴 2. 회사 성과 및 실적을 기업 사례 및 실적 상세 사항, 참조 이미지 패턴으로 구성합니다.


기업의 성과와 실적을 설명하는 문서 패턴입니다. 상단에는 실제 시행한 마케팅 고객 기업명과 마케팅 사례 및 상세 내용, 하단에는 이를 입증할 실제 사례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키워드 및 핵심 메시지 중심으로 상단을 구성하고 하단은 시각화된 이미지 중심으로 만들어 일관성을 유지시켜 줍니다.






패턴 3. 영역 별로 상품을 구분하여 상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전개합니다.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을 각 영역 별로 구분하여 상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제공하는 문서 패턴입니다. 상품을 크게 1) 인플루언서 마케팅, 2) 파워 페이스북, 3) 네이버 바이럴로 3단계 분류 후 이를 다시 세부 3개 상품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다만 각 상품의 구분이 시각적으로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상품 카테고리를 특정 컬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문서 내에서 컬러는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기능도 있지만 이렇게 각 영역을 구분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패턴 4. 상품 페이지에서 세부 상품 타이틀을 패턴화시켜 상품이 어느 타입인지를 쉽게 확인하게 해줍니다.


이번에는 각 카테고리를 상하로 구분시키는 패턴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인스타그래머 – 크리에이터 – 블로거>로 세분화하는 것이죠. 이때도 세부 타이틀의 패턴 일관성을 유지하면 훨씬 고급스럽고 깔끔한 문서가 됩니다.


하부 카테고리를 모두 쓰되 현재 설명하고자 하는 상품은 상위 컬러와 유사한 색으로 강조를 하고, 나머지 상품 카테고리는 회색으로 두드러지지 않게 표시합니다. 회색을 활용해서 나머지 카테고리를 표시해두는 이유는 추가 상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페이지 내에서 현재 어디를 보고 있는지 내비게이션 효과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문서를 패턴화시키고 이를 슬라이드 마스터를 활용하여 틀을 만들면 문서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뿐 만 아니라 문서의 일관성이 유지되어 고급스럽고 간결한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패턴으로 만들어진 문서에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가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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