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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코치 Sep 16. 2019

11편. 상품소개서 상세페이지 만들기 실전

이번 편에서는 패턴으로 만들어진 문서에 세부 내용을 어떻게 채워 나가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상품소개서 템플릿과 달리 상품소개 콘텐츠는 기업이나 상품의 특성, 제안 대상에 따라 기업 별로 차이가 나며 어떤 상품 소개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답 같은 소개서를 베껴 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고객 상황에 대한 이해, 제품의 강점, 스토리의 구성을 문서를 만드는 본인이 깊이 있게 고민해야 좋은 문서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스킬 ③. 고객이 경쟁사가 아닌 회사와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핵심 스토리를 구성한다. 


가상기업 마케팅컴퍼니의 강점을 살펴보던 중 디지털 마케팅라는 넓은 영역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 영역과 강점이 바로 “밀레니얼 세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마케팅”라는 3가지 키워드를 추출하였습니다. 이 세가지 키워드는 회사의 전략 방향과도 맞물려 있어야 하는 것이죠.



슬라이드 설명: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베이비 부머(1960년대 생), X-세대(1970년대 생), 밀레니얼 세대(1990년대 생)으로 구분하고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쇼핑이나 생활 패턴이 어떻게 차이가 나며, 밀레니얼 세대 만의 중요한 특징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비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키워드( 25억 명, 소비시장 30% 점령)로 표현하여 기업 마케팅에 중요한 대상임을 표시하였습니다.  



슬라이드 설명:

타겟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만의 특징 중의 하나가 TV나 신문이 아닌 페이스북이나 유투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해야 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즉, 기업이 TV, 라디오, 인터넷 포털과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이나 매체가 밀레니얼 세대에는 큰 효과가 없음을 설명하고 밀레니얼 세대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죠.  



슬라이드 설명:

앞선 슬라이드에서 밀레니얼 세대에는 다른 방식의 마케팅, 즉 소셜 미디어 마케팅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설명하였다면 이번 페이지는 마케팅컴퍼니 회사가 밀레니얼을 타겟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문 기업임을 3가지 메시지로 정리한 것입니다. 1) 밀레니얼 세대 대상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문 기업, 2) 뷰티, 패션, 문화 등 소셜 미디어에서 많이 언급되는 콘텐츠에 특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문 기업, 3) 소셜 미디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과 타겟 마케팅 기획 및 실행 전문 기업임을 실제 사례 및 정량적 데이터로 제시합니다.  



스킬 ④. 성과나 실적은 정량적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넣습니다. 


앞서 슬라이드에서 문서의 패턴, 즉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성과나 사례 페이지는 여러 페이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례명/사례설명/실제 사례 이미지의 영역 위치나 크기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 중요한 점은 구역 간에 구분, 즉 실적 – 사례 – 상품 소개 처럼 패턴이 변화되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래 두 그림에서 보듯이 서브 타이틀의 패턴을 변화시켜 주는 게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근거 자료는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 사실과 실적이 잘 드러나게 꼭 필요한 이미지, 문구를 넣는 게 좋습니다. 특히 문서를 보고 설명할 때 실제 인용되어야 할 근거자료 또는 보조 자료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방법 ⑤. 배경이 되는 메시지와 핵심 메시지 간의 컬러톤에 차이를 준다. 


문서를 간결하고 고급스럽게 만드는 방법으로 많은 컬러를 넣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디자인 감각이 있다면 그런 방식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죠. 

문서를 간결하고 고급스럽게 만드는 팁을 드리자면 문서에 포함된 것들 중에서 중요하지 않거나, 비교 대상이 되는 내용은 회색 톤으로 낮춰주고 강조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컬러톤으로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아래 해외 경험 “책, 영화”라는 메시지는 회색 톤, 소셜 미디어 통한 정보 획득은 블루 톤을 주는 것이죠. 



아래 슬라이드도 베이비 부머, X-세대는 연한 회색, 진한 회색으로 표현을 하고 밀레니얼 세대는 주황색 톤으로 드러나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는#소중하니까 라는 대표적 메시지는 컬러 톤으로 강조를 해두었죠.  



너무 많은 컬러는 문서 내에 어디에 집중해야 할 내용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게 하므로 꼭 강조해야 할 메시지에만 컬러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방법 ⑥. 회사를 대표하는 핵심 메시지 3개로 첫 장에 넣는다. 


비즈니스 문서를 만들다 보면 제일 첫 장을 제일 먼저 쓰지만 가장 쓰기가 어려운 장이 첫 장입니다. 문서를 자연스럽게 시작해야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적어야 할지 고민되기 때문이죠. 또한 좋은 문서는 첫 장 만으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그러므로 상품 소개서의 첫 장은 전체 페이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3가지 메시지로 요약되어 있는 것이 좋겠죠. 문서가 많은 것을 기억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사람들의 기억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첫 페이지는 이런 한계 속에서 유일하게 남겨야 할 기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컴퍼니의 핵심 키워드 3가지(밀레니얼, 소셜 미디어,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문 기업)이라는 것을 축으로 전체 페이지에서 하고 싶은 말을 문장 형으로 아래에 적었습니다. 





11편에 걸쳐 비즈니스 문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겠네요. 11편이나 문서를 만드는 동안 ‘어떤 방법이 문서를 제일 잘 만드는 방법이냐?’라고 묻는다면 상대를 납득시키기 위해 ‘메모하면서 궁리해보는 것’이라 말씀 드리겠습니다. 파워포인트를 잘 써도, 키보드를 빨리 쳐도 저절로 납득이 되는 문서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고민이 되어야 좋은 문서가 만들어집니다. 그 동안의 글이 여러분들이 메모하고 궁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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