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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팔이오 Jun 28. 2019

8.1.28.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Upheaval: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2019.06.25. 10:10): 글로벌사회공헌단 봉사활동을 준비하며 역사를 되짚어보고.


  [총, 균, 쇠]를 읽고 역사, 문화, 사회, 경제를 아우르는 식견을 배웠고, 내가 전공하는 수의학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Jared Diamond의 [Upheaval]은 개인과 국가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의 공통점을 찾았다.  저자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핀란드, 일본, 칠레, 인도네시아,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의 역사와 현재를 참고하여 미래에 어떻게 위기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의 경우에도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판단할 수 있고,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국가도 지난 날의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를 판단할 수 있고,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저자로서는 긍정적인 방향보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국 현재를 위기로 인식하고 방향을 선회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결국은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특히, 요즘 일본이 한국에게 하고자 하는 무역조치가 역사에 대한 반성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펼치는 일이기에 더욱 이 책을 일본의 정치가들에게 읽어보도록 권장하고 싶다.  


  개인적 위기와 국가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된 요인은 표 1과 2에서처럼 매우 유사하다.  결국 개인의 합이 사회이며, 사회의 합이 국가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표 1. 개인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요인

1. 위기 상태의 인정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의 수용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개인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4. 다른 사람과 지원 단체의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원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사람의 사례

6. 자아 강도

7. 정직한 자기평가

8. 과거에 경험한 위기

9. 인내

10. 유연한 성격

11. 개인의 핵심 가치

12. 개인적 제약으로부터 해방


표 2. 국가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요인

1. 국가가 위기에 빠졌다는 국민적 합의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국가적 책임의 수용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4. 다른 국가의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지원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국가의 사례

6. 국가 정체성

7. 국가의 위치에 대한 정직한 자기평가

8. 역사적으로 과거에 경험한 국가 위기

9. 국가의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

10.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국가의 능력

11. 국가의 핵심 가치

12. 지정학적 제약으로부터 해방


  현재의 한국을 보면 사회구성원들의 개인적인 성향과 함께, 공익을 위하기보다 나의 이익을 위한 정치, 약자에 대한 배려보다 주류를 위한 힘쓰기를 보면, 긍정적인 미래를 예측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눈에 띄는 사람들의 이면에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로를 배려하며, 내일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고맙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  남 탓 하지 말고 나부터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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