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순간

내 실력을 키워온 원동력

by 돌레인

일전에 본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에 꽂혀버렸다. 패틴슨만의 특유한 암울함이 초기 배트맨의 고뇌와 잘 어우러졌던 거다. 그러며 사진을 둘러보다 그리고픈 장면이 딱 떠올라 빠져 들어 그리기 시작했다.


아예 팬아트란 명목으로 좋아하는 배우 사진을 골라 하나씩 그려나갔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첫눈에 반하고 최근의 <듄>으로 더 확실히 팬이 된 티모시 샬로메... 비록 아들 뻘이지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드아...ㅠㅠ






마지막 흑백 그림 속 생각 구름은 내가 그려 넣은 건데 창작은 이렇게도 생겨난다. 그러니 많이 따라 그리는 게 그림 공부의 필수다. 채색에 더 집중하려고 사진 위에 레이어를 깔고 트레이싱 기법으로 선을 따고 있다. 프로크리에이트의 모든 그림도구를 다 쓸 순 없어도 즐겨 그리는 도구는 확실히 내 것으로 하고 싶다.




요즘 대세인 이정재도 그렸는데 피부가 너무 하얘졌다. 피부톤을 비롯한 색공부가 필수다.









내가 이렇다. 하나에 팍 꽂히면 그 하나를 위해 무섭게 파고들며 몰두하는 것. 클래식 기타가 그랬고, 피아노가 그랬으며 수학을 비롯한 여타 학문에서도 그랬고, 외국어를 터득할 때도 그랬다. 그리고 그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 지금껏 실력을 키워온 건데, 나이를 먹어서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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