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드로잉 챌린지 시작~

작업실 일기

by 돌레인

고대하던 인체 드로잉 온라인 강좌가 예정된 날짜보다 열흘이나 빨리 개강했다! 어쩜 이리도 일정이 딱딱 맞춰질까 감탄하면서 결제를 하곤 인트로를 들었다. 우선 제시된 사진을 현재 실력껏 그려본 후 강좌가 끝났을 때와 비교해 보라는 과제가 부여됐다.

사진 그대로 인체를 그리는 건 내게 몹시도 익숙한 일이라 혹시 너무 잘 그리면 어떡하지 했으나 나의 그 어이없는 걱정은 기우였다. 밑 스케치에서 전체 덩어리를 잡는 것부터 비율이 엉망이 되어 실전 그림을 그릴 땐 전혀 다른 곳에 선을 긋고 있는 거다. 게다가 그림 크기가 작고 선에도 느낌이 없어 밋밋한 그림이 돼버렸다. 그렇지, 그러니까 내가 이 강좌를 듣는 거지!! 그림을 본 쌤도 출발이 매우 좋다며 칭찬해 주셨다. 나 자신을 알라~ 그리고 이 그림이 출발이며 목표가 된 셈이다. 마지막 30일 차 그림 주제이기도 해서 그땐 채색까지 다 할 생각이다.



본격적으로 1일 차를 시작했다. 작업실에 오자마자 오전 내내 따라 그렸는데 3장 그리는데 꼬박 2시간이 걸렸다. 보기에 좋으려면 역시 균형과 비율이 잘 맞아야 한다.


허벅지가 예시 그림보다 더 굵어진 근육맨이 돼버려 점심 식사 후 다시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그린 게 오른쪽 그림이다. 허벅지가 훨씬 보기 좋아졌으나 이번엔 어깨 넓이가 마음에 걸렸다. 연습하면 점점 나아질 테니 괜찮다.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내가 상상하는 몸동작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게 될 날에 한 발짝 더 나아간 셈이니까…



오후엔 수채화와 색공부를 한다.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색(빨, 노, 파)으로 다양하게 조색해 보는 게 색 익히기 정석이다. 그러니 삼원색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와 그에 따른 2, 3차 색의 선택이 맑은 수채화의 중요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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