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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레인 Oct 20. 2022

필압선

힘 조절을 통해 선의 굵기를 표현하는 걸 필압선이라고 해요.


연필은 B(Black)의 숫자가 클수록 심이 물러서 굵기의 표현이 수월하지만, 드로잉 펜은 자칫 부러지기 쉬우니 0.5로 감을 익힌 후 홋수를 줄여나가 보세요.


힘을 약간 주며 긋다가 힘을 천천히 빼면서 약하게 마무리하거나, 약하게 시작하다 점점 힘을 주며 마무리합니다.


선의 그라데이션 표현이기도 한데, 힘이 빠진 부분이 끊어져도 괜찮아요.



첫 줄은 일반적으로 주욱 긋고, 두 번째는 최대한 약한 선을 그으며 교대로 몇 줄 그은 후, 강에서 약으로, 약에서 강으로, 강약강, 약강약, 마지막은 자유롭게 리듬을 타는 거예요.


끊어진 부분이 마치 잔잔한 바다에 햇살이 비치는 윤슬 같아 보이죠.​


선의 강약과 점차 넓어지는 간격으로 그어보니 해가 지는 멋진 풍경이 나왔네요...


멀수록 가늘고 촘촘하게, 가까울수록 짙고 넓게 그리는 원근법 표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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