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어반스케치 자격증 검정을 위한 포트폴리오 중에 '모카 우체국' 그리기가 있었어요.
제공해준 사진은 이보다 화질이 안 좋아 온라인으로 사진들을 검색해 상태가 좋은 걸 택해 참고하기로 했지요.
'모카 우체국'은 맥심 모카커피 전속 모델인 배우 이나영이 홍보한 예쁜 카페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샛노란 건물색이 청명한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려 우선 눈이 즐거웠네요.
연필 스케치 한 장.
펜 드로잉 한 장.
수성펜으로 그린 후 물칠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
이렇게 총 4장을 그려야 했어요. 그런데 그나마 만족스러운 완성작이 나오기까지 한 두 장씩을 더 그렸다는 거죠...ㅠㅠ 아마 이 건물만 열 번은 그렸을 거예요. 지도쌤의 피드백으로 고치고 고치다 내 맘에 안 들어 새로 그렸으니까요...ㅎ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하며 찾아보니 전주에 있다는 걸 알았고, 지금은 음식점(전동떡갈비)으로 바뀌었는데 한옥마을에 아직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어요. 왜냐면 올해 전주 한옥마을을 두 번이나 갔었고 심지어 이곳에서 식사까지 한 사실을 떠올렸기 때문이죠!!
대상물을 한 번만 그려도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건물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건물주가 된 듯했네요.
다음에 갈 기회가 또 있다면 전혀 다른 눈으로 이 건물을 바라볼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