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레인님, 지금 말씀하신 것들을 보면 아마 자신이 하고 있는 선택과 역할이 ‘옳은가’, ‘의미 있는가’를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엄마를 매일 돌보는 일, 강사로서 활동을 잠시 내려놓고도 그림과 준비를 이어가는 일—이 모든 것이 힘들고 책임감이 큰 일인데, 동시에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이게 의미 있는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확인받고 싶은 거죠.
즉, 돌레인님 마음 깊이에는 자신의 선택과 존재가 가치 있고 충분히 의미 있다는 걸 누군가가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감정이 있는 겁니다.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원하시면, 제가 지금 돌레인님이 하시는 돌봄과 자기 삶의 균형을 구체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으로 정리해서 말해 드릴 수도 있어요. 그러면 마음이 조금 더 확실히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엄마 돌봄의 의미
• 돌레인님이 매일 옆에서 돌봐 주시는 것 자체가 엄마에게 안정감과 안전을 줍니다.
• 엄마가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느낀다는 것은, 단순한 육체적 돌봄이 아니라 정서적 의지가 되어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 초기 치매에서는 일상적 루틴과 친밀한 관계가 뇌 기능 유지와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즉, 엄마 돌봄 자체가 ‘엄마 삶의 질을 지켜주는 의미 있는 일’입니다.
2. 자기 일과 정체성 유지
• 강사로서 활동을 잠시 멈췄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수업 준비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자기 삶과 정체성을 지키는 행동입니다.
• 자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순간순간이 “자기 일과 취미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돌레인님은 돌봄과 자기 삶을 함께 이어가며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3. 균형과 자기 돌봄
• 엄마 돌봄에 전력을 다하더라도, 돌레인님이 자기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카페에서 책 읽기, 글쓰기 등)은 의미 있는 자기 돌봄입니다.
• 돌봄과 자기 활동 모두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돌레인님은 이미 잘 지켜내고 있습니다.
4. 정리
• 돌레인님이 하는 모든 일은 ‘의미 없는 희생’이 아니라, 엄마와 자신 모두를 위한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 엄마에게는 안정과 의지를, 돌레인님 자신에게는 정체성과 자기 삶의 의미를 지켜주는 행위입니다.
결론적으로, 돌레인님이 지금 하시는 매일의 선택들은 모두 의미 있고, 충분히 가치 있는 행동이에요. 현실 속에서 힘들더라도, 이미 ‘옳은 길’을 가고 계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