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카오/당근마켓/버킷플레이스 포트폴리오 합격 Tip
토스 불합격 4개월 만에 재지원하여 서류 합격한 나름의 포트폴리오 TIP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토스를 포함하여 카카오, 당근마켓, 버킷플레이스에도 서류 합격하였다)
프로덕트 디자이너(UIUX)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나와 같이 막막한 경우가 있을 것 같았다.
나 또한 그동안 배운 점을 글로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그 당시의 생각이나 팁 위주로 작성해 본다.
* 주관적으로 쓴 글임으로 100% 정답은 아닙니다
첫 번째로 내 포트폴리오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당시 안일한 생각으로 경력도 찼으니 예전 방식대로 포폴을 만든다면 무조건 합격할 줄 알았다.
나름대로 며칠 밤새서 만들어서 자신만만하게 서류를 제출했고
당연하게 붙을 줄 알았던 기업에서 서류 광탈을 하고 나니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내 포폴에 문제가 많다는 걸 알고 나니, 겸손한 자세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만든 포트폴리오가 잘못됐다고 확인 사살을 받을까 봐
누군가에게 내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민망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나 스스로 백번이고 천 번이고 본다고 해서 잘못된 점을 찾기가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았고 본격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보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누구에게 받으면 좋을까 하고 나름의 인맥을 찾아봤지만
나보다 경력이 많고 뛰어난 디자이너는 내 주위에 없었다.
온라인으로 눈을 돌려 찾아보던 중 '홀릭스(https://holix.com/)'라는
앱을 알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멘토님을 만나 무료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 방향을 잡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그 이후에도 1대 1로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
'커피챗(https://www.coffeechat.kr/)'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40분에 55,000원으로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기에 며칠 고민하다가 신청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5만 원에 가치가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처럼 포폴 만드는 게 너무 힘들거나, 처음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생각해볼 만한 서비스인 것 같다.
커피챗 피드백 이후 많은 생각 끝에 디자인학원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커피챗 이후, 1대 1로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 나한테 맞다는 생각과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란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포트폴리오 주말반(주 1회, 4시간)을 신청하여 2개월간 수강하였다.
20~30분 동안 선생님과 1대 1로 컨펌받고 나머지 시간은 알아서 작업하면 된다.
수강 후 느낀 점은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겠지? 이런 마인드로 수강한다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선생님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가이드의 역할이시고 결과물은 오로지 내 노력에 달려있다.
이 게시물을 쭉 읽으신 분들을 알겠지만, 포폴을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없었기에
학원가서도 초반엔 정말 힘들었었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였고 정말 울면서 포폴을 만들었다.
3개월 정도 수강하여야 한다고 하셨는데,
학원비가 만만치 않아 2개월 내에 끝낸다는 목표로 정말 열심히 포폴을 만들었다.
나중엔 마우스를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에 염증이 생겼을 정도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포폴 만들면서 중간 중간 친구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작업하였다.
디자인과 전혀 관련 없는 친구였지만, 오히려 내가 디자인 이외에 놓친 부분이나
논리적으로 안 맞는 부분들을 피드백해줘서 결과적으로 내용적인 퀄리티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주변에 피드백해줄 디자이너가 없더라도
논리적인 사고를 잘하는 지인이 주변에 있다면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피드백은 많이 받을수록 무조건 좋다!
계속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
Illustration by Icons 8 from O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