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래 이름

나에게 묻는다

by 최국환

나에게 묻는다.


매일 죽어야 산다는 것에 대한

그대의 결론은?




-겨울 아래 이름-




꽃은 오늘로 피지만

우리는 내일로 핀다.


꽃은 시듦으로 다하지만

우리는 다함으로 거듭난다.


겨울이 비껴 숨어 지내는 동안

나는 피지 않음으로

사라지지 않은 방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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