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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은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illust by 예민한덩치큰코끼리
첫째와 둘째의 '해맞이'
수많은 사람들이
짧은 순간을 위해...
어두운 새벽에 잠을 깨어
차가운 바람 속을 걷고 걸어
꽁꽁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바다 끝을 바라본 채
마냥 기다려야 함을
마다하지 않는 날...
저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간절한 바램 하나
꺼내어...
저 해님에게
속삭이는 날...
오늘 첫째와 둘째야...
너희는
무슨 소원을
해님에게 속삭였니...?
예민한덩치큰코끼리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