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안에 가두고선 해명 바란다
면접 보고 삶에 대해 돌아본다. 왜 카피라이터가 하고 싶어요. 돌멩이는 융통성 없고 가만히만 있을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보고 나라는 사람 건축하더니 맞냐 묻는다. 나인가 아닌가. 내향적인가 아닌가. 찌꺼기 남는 것 보면 좋은 면접이었지 싶다가도 감정 부스러기가 거슬리는 오후.
빨리 닳는 배터리와 쓸 때마다 줄어드는 구독자와 매번 생각하는 타인의 시선. 교수님은 조사 다 빼고 글 말리라 했으나 맞는지도 고민 중이다. 꿈에선 항상 학교에 있고 시험을 보고 불안에 떤다.
밥 먹고 한 시간 이내에 움직이기. 강박인지 고민해 보세요. 부쩍 는 식욕과 운동과 죄책감. 누구에게 죄를 지었어요? 글쎄요.
다 가정환경 양육과정 발달과정 탓. 외로웠네요. 그랬어요. 그런데 이젠 어떡하죠. 차가운 공기 만나는 젖은 부분 내 상처에서 나온 고름이다. 매주 김 나는 식은땀 흘리며 문 열고 나오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