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이 부족하다면? 지금은 배울 때다.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문장

새로 발령이 났다. 지금까지 회사에서 쌓은 경험과 전혀 관련되지 않은 업무를 하게 됐다. 브랜드의 성장 전략 수립(흔히 이야기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자료 작성이다.), 베트남 미국 등 해외 시장 성장 동력 창출, 그리고 로컬 브랜드와의 M&A 등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아직까진 내겐 벅찬 업무다.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전혀 감도 잡히지 않는다. 이왕 맡겨진 일이기에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하지만 현재 내 능력과 욕심 간의 괴리감이 상당히 커, 매일 불안하고 초조하다. 빨리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마음은 저만치 앞에 있는데, 능력이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의 문장

때로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불현듯 난 안될 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자신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라든지 일이 생각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음을 깨달았을 때 말이다. 이럴 때는 자신이 가진 능력의 크기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아직 배울 것이 더 많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니 자신에게 조금만 더 관대해져라. 득식을 따지는 마음은 살짝 덜어내고, 성패가 아닌 배움에 집중해보는 것이다.

- 성숙한 인간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다연-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발령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내가, 처음 접한 업무를 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알지도 못하면서, 지금 당장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나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었다.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말자. 지금 당장의 업무를 잘 해내고, 그렇지 않고에 신경은 끄고, 하나씩 차근차근 배우는 것에 집중하자. 나는 아직 능력이 부족해, 배울 것이 더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