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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 다람쥐 Mar 05. 2023

우선 나나 잘하자!!

매일 한 문장

최근 탁재훈 님이 진행하는 〈노빠꾸탁재훈〉 유튜브에 일타강사 이지영 님이 출연했다. 흔히 이야기하는 주요 과목 국/영/수가 아닌 선택 과목인 사회탐구를 가르치지만 출중한 강의실력 덕분에 그녀는 일타강사 중의 일타강사다. 그녀는 수업 중간에 학생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생님은 살면서 그런 생각을 가졌어. 왜 사람들이 다이어트 같은 거 하거나, 운동하거나 이럴 때 '진짜 빼고 싶은데 다이어트 힘들어요', 또는 '공부하고 싶은데 공부가 잘 안 돼요 선생님' '집중하고 싶은데 집중이 잘 안 돼요'라는 고민을 얘기하잖아

난 그 말이 잘 이해는 안 돼 솔직히 하고 싶으면 해야지. 독하고 싶으면 독하게 해야지. 다이어트하고 싶으면 굶으면 되지. 근데 왜 자기의 삶을 컨트롤을 못해. 아니 내가 내 삶을 컨트롤 못하는데 세상을 어떻게 컨트롤할 거야.

부탁이야. 자기 잠자는 시간 먹는 시간 자기 먹는 양 이런 것도 컨트롤 못하면서 세상이 뭐가 네 맘대로 돼. 내가 내 것도 내 맘대로 못하는데 남을 어떻게 내 맘대로 할 것이며 내가 내 영역의 것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세상이 내 편이 돼. 내가 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알아 내가 나도 컨트롤 못하면서 어떻게 기운이 내 편이 돼  

 - 출처 : draw.bigpictrue 인스타그램 이지영 님 영상 클립 중에서 -


지혜를 잇다


현재 내 목표는 첫 번째가 다이어트요, 두 번째가 새벽 5시 일어나기다. 23년을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다. 2개월이 흐른 지금, 둘 중 하나도 제대로 한 게 없다. 몸무게는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었다. 새벽 5시 기상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어제저녁은 남양주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스페이스 원 내부에 있는〈매드포갈릭〉을 들러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을 우걱우걱 입속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은 꼭 일찍 일어나겠노라 다짐하며 어제 저녁에는 무려 9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5시 기상은 가뿐하게 실패했다. 좀 괜찮은 사람, 멋진 사람, 그리고 있어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름 번듯한 목표를 세우며 변해보려 노력해 보지만 번번이 나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다.  


내가 이 모양 이 꼴인 것이 세상 때문이라고 백날 남 탓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 대한민국 5천만 명, 미국과 중국 국민들이 나 하나를 위해 변하진 않을 테니 말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내 몸뚱이와 의식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면서 주변 탓을 하지 말자. 


추신.

내일은 진짜 다이어트도, 새벽 5시 기상도 제대로 해보자. 이 정도 실패했으면 한 번쯤은 성공할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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