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진정한 의미: 자기 검열을 넘어 성장으로

by 달빛한줌

AI 시대, 인간의 글쓰기는 무엇일까요?


이전에 저는 "AI 시대에 진정한 글쓰기는 무엇일까"라는 글을 썼습니다. 해당 글에서 AI의 발달로 정보는 누구나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더 이상 단순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간이 쓴 블로그를 보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기에 AI시대에서 글쓰기는 인간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정보를 통한 통찰력이 담긴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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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자기 검열의 벽


최근 주식과 관련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주린이 시절부터 공부하면서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다시 복습도 하고, 제 스스로도 되새김이 필요해 해당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쓰다 보니, 또 스스로 검열이 시작됐습니다.

네가 주식에 대해서 뭘 안다고 글을 쓰니?
이런 정보가 정말 필요한 걸까?
너무 기초적인 건 아닐까?


그리고 또 다른 고민도 있었습니다. 주식 잘하시는 분들에 비해 한정된 카테고리에 글쓰기 소재가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블로그가 성공하려면 하나의 콘셉트로 밀어붙여야 한다는데..
여기에 다른 글 쓰면 안 될 것 같은데..."


이러한 생각들이 또 제가 글을 쓰는 데 주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예전처럼 글쓰기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두려워졌습니다.


글쓰기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여정


마음을 다잡기 위해 글쓰기와 관련해 이전에 정리해 둔 내용들을 찾아 다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글쓰기가 막막할 때 어떻게 이러한 난관을 뚫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말이죠.


김민식 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사람이 심사위원의 눈만 심하게 의식하면 글이 재미없어요... 오로지 마음 가는 대로 키보드를 두드려야 글쓰기가 즐겁습니다."


김영우 님의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에서는 "잘하려 할수록 실수가 많고 오히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말합니다.


스티븐 킹도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라고 이야기합니다.


글 쓰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저한테 혼을 내고 있습니다. 생각 좀 그만하고, 그냥 쓰기나 해. 이놈의 자식아!!


저는 왜 글을 쓰는 걸까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돈을 벌기 위해서? 나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고 뽐내려고? 당연히 아닙니다. 그럴 깜냥도 되지 않고요.


가바시와 사온은 『아웃풋 트레이닝』에서 인풋의 양보다 아웃풋의 양이 자기 성장을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제 성장을 위해, 아웃풋으로 글쓰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제가 성장하면 그걸로 된 것입니다.


자기 검열을 넘어, 성장을 향해


타인의 눈치를 보고 자기 검열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주식 1년 차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시작하는 용기가 될 수도 있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테고요. 그리고 주식과 관련한 지식이 미천해 글 쓸 소재가 부족하다면, 다른 이야기들도 쓰고 싶다면 그냥 쓰려고 합니다. 지금의 제겐 글을 쓰는 활동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제가 쓴 글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글을 쓰며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저의 성장에 집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글쓰기는 제 성장을 위한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제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글을 계속해서 써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