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외식-일식 분야: 사람에 대한 관심이 투자를 부른다(오니기리와이규동
편의점 삼각김밥이 삼각김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삼각김밥의 다양화, 전문화 시대를 열게 한 오니기리와이규동. 영양가 높고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수제 삼각김밥과 일본 대표 음식인 규동을 주력 메뉴로 구성하고, 불황기에 저렴한 초저가 메뉴, 신선하고 창의적인 신메뉴 개발, 독창적인 테마 카페 형 매장 등 소비자와 가맹점을 만족시키는 내실경영을 추구하는 오니기리와이규동. 본점 직원이 가맹점 청소를 해주고, 매출 부진 매장을 본사가 인수해 주는 등 영세사업자인 가맹점주 보호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창업 배경
창업주 이명훈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6세 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파는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최고의 영업사원이 받는 ICC상(본사에서 세계 55개 나라 직원들 중 3명에게만 주는 국제판매인상)을 받았다. 공기청소기와 정수기를 판매하는 ‘신성 CNG’의 이사를 거쳐 나중에는 회사를 인수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하지만 외환위기란 혹독한 터널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를 내고 말았다. 2003년 10월에는 미용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피부관리 및 다이어트 전문점 ‘이지은 레드클럽’을 만들었다 다른 업체에 매각한 뒤 외식업으로 종목을 바꾸게 된다.
아이템 도출, 상품 개발 및 1호점 개설
2008년 사업차 일본 방문 시 우연히 오니기리 가게에 들르게 된다. 여기서 “삼각김밥과 오니기리와 규동을 묶어서 브랜드를 만들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겠구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후 6개월간의 메뉴 연구와 개발에 매달린 그는 2009년 1월, 서울 선릉역 주변에 오니기리와이규동 1호점을 개설하고 즉석에서 만든 삼각김밥과 규동(일본식 쇠고기 덮밥)을 팔기 시작했다. 점포 앞에는 줄이 서기 시작했고 재료가 동이 날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타깃은 밥을 가볍게, 예쁘게 즐기는 젊은 세대!
우리나라보다 훨씬 간소화되어 있고 일품요리 형태를 갖추고 있는 생활 속의 일식에서 방향성을 찾은 오니기리와이규동은 단순함, 편리함, 변화 가능성이 브랜드의 핵심이다. 형태는 삼각김밥과 덮밥이지만 속에 넣는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형 가능한 메뉴를 개발하여 젊은 층의 기호를 단순에 사로잡았다.
끝없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차별화 포인트
서비스업, 외식업 등 서로 다른 두 분야에서 성공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답게 이명훈 회장은 소비자와 가맹점주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점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이지은 레드클럽 론칭 시에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관심은 있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문턱’을 낮추어 대박으로 이끌었고, 삼각김밥과 규동의 조합으로 일식과 한식의 장점만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오니기리와이규동으로 젊은이를 사로잡았다. 게다가 가맹점주 자녀 장학금 지급, 매출 부진 가맹점 지원 등 가맹점주에 대한 관심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점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가맹 사업의 시작, 그리고 성장
가맹 첫해 50호점, 3년 만에 200호점 달성. 2013년 2월 250호점 달성, 월순익 500만 원 가맹점 1,000개 달성이 목표인 오니기리와이규동. 이 회장은 성장 비결을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을 만들어 냈기 때문’으로 가맹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조리를 간편하게 함으로써 노동 강도와 인건비를 줄여 나갔다. ‘사랑의 밥차’, ‘우렁각시 클리닝’ 등 봉사활동에서부터 가맹점주들의 모임인 ‘오사마(오니기리와이규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사람들 간의 신뢰를 이끌어 내며 단 한 번의 가맹점주와 본부 간의 분쟁사례가 없는 유일한 프랜차이즈인 오니기리와이규동은 스테이크 전문점 리즈 스테이크 갤러리로 또 새로운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투자유치 가이드
※본 가이드는 사례 분석을 통한 가상의 시나리오임을 참고 바랍니다
창업 아이템
밥을 가볍고 예쁘게 즐길 수 있는 오니기리와이규동
기업 가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식사
타깃 고객
밥을 가볍게, 예쁘게 즐기는 젊은 세대
문제/기회
불황기 식비 부담. 웰빙 트렌드 속 전문화, 다양화에 대한 욕구
해결책
고객의 입맛과 감성까지 자극하는 오감만족
지식재산권: 총 22개
상표권 2개 (오니규, 오니기리와이규동), 저작권 12개(오니규 로고, 오니기리와이규동 로고, 메뉴 아이콘 이미지 10종), 특허 3개(간편 조리방법 특허 외 2종), 실용신안 5개(덮밥용 소스 외 4종)
매출 실적
1호점 개설을 통해 3개월간 150백만 원 매출 달성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확인
인근 대학 내 졸업예정자, 석사 연구원 등 연구인력 4명 채용,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간편식 관련 지식재산권 22종을 이용한 웰빙 간편식 프랜차이즈 사업계획으로 벤처기업 확인 획득
기술개발 아이템
지중해식 향료 첨가용 소스를 이용한 간편 메뉴 20종 개발 예정
투자 유치 성과: 1년간 총 3억 5천만 원 투자 유치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투자유치 2억 원, 대학 기술지주로부터 5천만 원, 정부 매칭펀드로부터 1억 원 투자유치
참고자료
『처음에, 도전이 있었다 : 정완진의 'The CEO' 작지만 강한 기업의 창업과 성공 스토리』 정완진 지음, 이라크네 2013년 출간.
한국경제 2014.10.07. 『이명훈 '오니기리와이규동' 대표 "삼각김밥·규동점 창업비 1억원 투자…月 순익 500만원 점포 1000개 목표"』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작성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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