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세탁 : 990원 와이셔츠 세탁이 투자를 부른다 (크린토피아)
크린토피아는 1992년 성남 우성점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없던 선진형 세탁전문점이라는 첫발을 내딛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해 20여 년간 세탁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전문 세탁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는 130여 개의 지사와 2500개 이상의 가맹점이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신속하고 깨끗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세탁 프랜차이즈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크린토피아의 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창업 배경
크린토피아는 1986년 보고 실업이라는 염색 섬유 가공회사에서 출발했다. 울 제품의 염색 가공법을 최초 개발한 보고 실업은 1992년 크린토피아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명도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크린토피아 이범돈 사장은 보고 실업 창업주 이범택 회장의 동생으로 미국과 일본 등지를 돌며 세탁사업을 구상하여 사업을 제안한 뒤 1993년 한국전력에서 퇴사한 후 크린토피아로 자리를 옮겼다. 선진국에서는 집에 세탁기를 두지 않고 전문 세탁소에 옷을 맡기는 가정이 많을 정도로 세탁소 사업이 일찍부터 발달해 온 것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이다.
와이셔츠 세탁비 500원
1992년 사업 초기 시절 대졸 신입사원 월급이 40만 원인데 반해 와이셔츠 세탁비가 2000원이 들었다. 크린토피아는 세탁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후 와이셔츠를 자주 입는 직장인들을 겨냥하여 와이셔츠 세탁비 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장에서 직접 세탁을 하지 않고 권역별로 있는 세탁공장 지사로 모은 뒤 세탁 후 다시 매장으로 보내기 때문에 매장에는 세탁시설이 불필요했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부담도 적었다.
타깃은 와이셔츠를 입는 직장인!
지금은 옷뿐만 아니라 침구류, 신발, 가방, 안경까지 세탁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와이셔츠를 입는 직장인을 주로 공략했다. 아파트 경비원들이 특정 세탁소만 출입을 허가하고 있어 세탁소 별 가격이 다르고 서비스가 달라도 아파트 주민들의 세탁소 선택권이 없었다. 크린토피아는 고객이 직접 아침에 세탁소에 맡기고 퇴근길에 찾아갈 수 있게 함으로써 배달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고객이 세탁소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세탁 품질이 뛰어났기에 크린토피아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크린토피아에서 못 빼는 얼룩이 있으면 세탁비 5배 보상
크린토피아는 철저한 자동 세탁 시스템으로 못 빠는 옷이 없다. 또한 잉크나 먹물, 본드 등 특수 오염물질까지 지울 정도로 크린토피아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2015년부터는 크린토피아에서 못 빼는 얼룩을 다른 세탁소에서 뺄 경우 세탁비의 5배를 보상해 주겠다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염색가공공장에서 출발했던 크린토피아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었다. 크린토피아는 최근 동전 빨래방 장비를 이용한 ‘멀티숍’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일괄 배송, 통합 세탁으로 인해 2~3일씩 걸리던 세탁 시간을 아침에 맡기고 저녁에 찾아갈 수 있는 당일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세상을 깨끗하게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목표
바른 세탁, 철저한 세정액 관리, 첨단 세탁 자동화 시스템, 클리닝 스쿨 운영, 친환경 회수 건조시스템, 크린토피아 R&D센터 등 크린토피아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친환경 세탁문화를 이끌고 고객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2007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러브 클리닝” 세탁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교복 물려주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1등급으로 대한민국 No.1 세탁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은 크린토피아의 깨끗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기대해 본다.
투자유치 가이드
※본 가이드는 사례 분석을 통한 가상의 시나리오임을 참고 바랍니다
창업 아이템
세탁 서비스
기업 가치
세상을 깨끗하게 생활을 풍요롭게
타깃 고객
와이셔츠를 자주 입는 직장인
문제/기회
고객에게 세탁소 선택 권한이 없다.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 세탁비가 비싸다.
해결책
안전하고 신속하고 깨끗한 세탁 서비스 제공
지식재산권: 총 13개
상표권 4개 (크린토피아 외 4종), 저작권 7개(크린토피아 외 6종), 특허 12개(친환경미생물 EM세제 기술 특허 외 11개)
매출 실적
세탁 수선 서비스를 통해 1년간 15억 원 매출 달성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확인
사무실 2층 사무실 이용, 화학과 졸업생 2명 채용,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친환경미생물 EM세제 개발 사업계획으로 벤처기업 확인 획득
기술개발 아이템
친환경미생물 EM세제 개발 예정
투자 유치 성과: 1년간 총 25억 원 유치, 15억 원 수익 달성
예비 가맹점주 중심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10억 원 투자유치, 친환경미생물 EM세제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 5억 원, 정부투자 10억 원 투자유치, 세탁 수선 서비스를 통한 15억 원 수익 달성
참고자료
『세탁 프랜차이즈 1위 이범돈 크린토피아 사장』 매일경제 서진우 기자 2015.4.19.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