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이 이야기
클릭포유를 설립한 이듬해인 2014년 3월, 모교인 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 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기술기반 창업의 필드경험은 많았으나, 이론적 토대가 부족했기 때문에 학문적인 접근을 하기 위함이었고, 디자인경영, 사물인터넷, 기술가치평가, 지식재산권 등 기술경영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서였죠.
기술가치평가, 디자인 씽킹, 심리학, 통계학, 특허, 사물인터넷 분야 국내외 교수님들과 기술경영 석사, 박사과정 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캠퍼스 포유 사업이 힘들어지자 결국 1년만에 수업료를 마련하지 못해 중퇴하고 말았습니다. 몇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초에 복학을 생각할 정도로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고 있습니다.
사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2016년 초에 저는 5년 동안 기술창업 현장에서 경험했던 노하우를 담아 “따라 하는 기술 창업” 서적 출간을 준비했습니다. 어줍잖은 글솜씨였지만, 애써 쌓아 놓은 노하우가 사장될 것만 같아서였죠. 저는 전자출판 기업인 이페이지의 문을 두드렸고, 이전에 출간했던 “ITSM 실무가이드”, “ITSM 구축프로젝트”와 함께 전자서적을 2016년 6월에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