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거리가 지금 난리도 아니다! 기아의 차세대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이 도로에서 포착되면서 현지 자동차 마니아들과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단순히 ‘새 차가 나왔다’는 수준이 아니다. 6년 만에 돌아온 ‘북미 아빠들의 드림카 1순위’가 모든 것을 갈아엎고 등장한다는 소식에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기아 아메리카가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확정한 신형 텔루라이드의 데뷔 날짜는 2025년 11월 20일, 바로 LA 오토쇼 개막일이다. 이번 풀체인지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풀 리뉴얼’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알라바마 힐스에서 진행된 혹독한 오프로드 테스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증명됐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핵심은 단 두 가지다. 최상위 트림 X-Pro의 부활과 역대 첫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기아는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기존의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3.5리터 V6로 다운사이징하면서도 최고출력 287마력을 유지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옵션까지 추가되면서 연비 개선과 출력 향상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X-Pro 트림은 말 그대로 ‘오프로드 괴물’이다. 캘리포니아 사막 지대에서 촬영된 테스트 영상 속 텔루라이드는 거친 바위 지형과 모래언덕을 마치 아스팔트 도로처럼 가볍게 넘어버렸다. 이번 모델의 영상 제목에 ‘X-Pro’가 포함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아가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오프로드 시장을 노린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한마디로 ‘넘사벽 카리스마’다. 1세대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은 온데간데없고, 각진 숄더 라인과 박스형 실루엣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특히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욱 공격적이고 당당한 인상으로 변모했다.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이 정도 변화라면 경쟁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는 물론, 도요타 하이랜더와 혼다 파일럿까지 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2019년 첫 출시 이후 텔루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기아 브랜드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놓은 전설적인 모델이다. 이번 풀체인지가 그 전설을 다시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가 업계에 던진 최대 충격탄은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현대차그룹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HMGMA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 V6 가솔린 엔진만 고집하던 텔루라이드가 드디어 친환경 시대에 맞춰 진화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6년 1월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솔린 모델은 2025년 11~12월부터 순차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친환경 규제가 강한 미국 서부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연비 개선과 함께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LA 오토쇼 공개 이후 북미 시장을 최우선으로 공략한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번엔 국내에도 정식 출시하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세대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기획됐지만, 워낙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역수입 수요가 폭증했다.
기아 측은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을 고려하면 국내 출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신형 텔루라이드가 국내에 상륙한다면, 대형 SUV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1월 20일 오전 9시(태평양 표준시),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기아 프레스 컨퍼런스. 이날은 기아의 미래가 결정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6년 전 초대 텔루라이드가 북미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듯, 이번 2세대 풀체인지 모델 역시 업계 판도를 흔들 파괴력을 지녔다.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차량이 아니다. ‘기아는 값싼 차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린 상징적 존재다.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고급감, 상품성, 친환경성까지 모두 손에 넣은 텔루라이드가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거리를 마비시킨 이 괴물급 SUV의 정식 데뷔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20일, 기아가 던질 최후의 한 방을 전 세계가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