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현대차 관세 역전극 노린다! 3가지 전략 가동

by 두맨카

현대자동차가 25% 관세 충격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1조8000억원 증발했지만, 오히려 이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면서 숨통이 트인 현대차는 SUV, 하이브리드, 원가절감이라는 3대 핵심 전략으로 4분기부터 공격적 실적 회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25% 관세 충격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1조8000억원 증발했지만, 오히려 이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면서 숨통이 트인 현대차는 SUV, 하이브리드, 원가절감이라는 3대 핵심 전략으로 4분기부터 공격적 실적 회복에 나선다.


temp.jpg 현대차 SUV 하이브리드

현대차는 지난 3분기 판매량 103만대로 역대 3분기 최대 매출 46조7214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5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급감했다. 충격적인 실적 악화의 주범은 미국 25% 관세였다. 만약 관세 부담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관세 폭탄 속에서도 수익성 높은 차종 판매 구조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 SUV 판매량이 65만9000대로 전체 판매의 63.5%를 차지했고,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SUV 비중이 77.9%까지 급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더욱 주목할 대목은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이다. 3분기 HEV 판매량은 16만1000대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하며 전체 판매의 15.5%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HEV 비중이 20.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수익 차종인 SUV와 하이브리드가 동시에 성장하면서 관세 충격을 상당 부분 완화한 셈이다.


temp.jpg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현대차의 역전 전략 핵심은 4분기 북미 출시되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다.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하면서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팰리세이드 HEV로 한 번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압도적 연비를 실현했다. 내연기관 대형 SUV 수준의 강력한 성능과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결합해 북미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팰리세이드 HEV는 고수익 차종인 만큼 4분기부터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차 공세도 강화된다. 2026년에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하며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아반떼 풀체인지, 투싼 풀체인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등 주력 모델 신형이 대거 쏟아진다. 신차 출시는 인센티브 감소와 믹스 개선으로 직결돼 수익성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temp.jpg 현대차 관세 대응

현대차는 관세 위기를 근본적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신차 원가절감을 넘어 이미 생산 중인 양산차 원가절감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까지 대폭 강화한다.



특히 고수익 차종인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중장기 원가절감 로드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기존 부품 공용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조 공정 자체의 공용화를 확대해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춘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역시 배터리와 모터 같은 핵심 부품뿐 아니라 모든 부품에 대한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조 부사장은 “재료비 절감, 경상 예산 절감, 믹스 개선, 서비스 영역 등 전 부문에서 원가 절감과 비용 감축을 매달 체크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3분기 관세로 인한 1조8210억원의 비용 증가 중 자체적인 제조비 절감과 효율화로 이미 60%가량을 만회했다.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면 나머지 부담도 크게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22.1%로 늘어나며 친환경차 비중이 49.3%까지 상승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하이브리드, 전기차라는 3대 고수익 라인업을 앞세워 2026년 영업이익률 6~7%, 2027년 7~8%, 2030년 8~9%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현대차의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역풍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바꾸려는 현대차의 역전 드라마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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