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터스틴 도로에서 포착된 한 대의 위장막 차량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아의 북미 간판 SUV 텔루라이드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확인되면서다. 위장막 아래로 드러난 각진 실루엣과 EV9을 연상시키는 수직형 디자인만으로도 현지 자동차 커뮤니티는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1월 20일 LA 오토쇼에서 정식 데뷔를 앞둔 차세대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완전변경 모델이다. 토요타 하이랜더,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은 물론 형제차 현대 팰리세이드까지 긴장시킬 괴물급 스펙을 품고 있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터스틴 도로에서 포착된 한 대의 위장막 차량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아의 북미 간판 SUV 텔루라이드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확인되면서다. 위장막 아래로 드러난 각진 실루엣과 EV9을 연상시키는 수직형 디자인만으로도 현지 자동차 커뮤니티는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1월 20일 LA 오토쇼에서 정식 데뷔를 앞둔 차세대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완전변경 모델이다. 토요타 하이랜더,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은 물론 형제차 현대 팰리세이드까지 긴장시킬 괴물급 스펙을 품고 있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기존 텔루라이드의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 디자인은 온데간데없다. 위장막을 입은 채 캘리포니아 도로를 달리던 신형 텔루라이드의 실루엣은 각지고 강렬한 ‘로봇 스타일’로 완전히 변신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전기차 플래그십 EV9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형 ‘스타맵 라이트’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로로 길게 뻗은 2줄 구조의 LED 헤드램프는 밤거리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된 전면 디자인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연상시키는 프리미엄 SUV의 위압감을 풍긴다.
측면 라인 역시 현행 모델보다 훨씬 각진 형태로 바뀌었으며, 차체 크기도 소폭 확대됐다. 3열 9인승 대형 SUV로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면서도 역동적인 비율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가 차체 전폭을 가로지르며 안정적이고 당당한 자세를 완성한다. 위장막 아래로 드러나는 디테일 하나하나가 현행 모델 대비 몇 단계 더 프리미엄해진 질감을 예고하고 있다. 북미 현지 매체들은 신형 텔루라이드를 “현대차그룹 SUV 라인업의 디자인 정점”이라고 평가하며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풀체인지의 진짜 핵심은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다. 기존 3.8리터 V6 엔진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되며 최고출력 287마력, 최대토크 35.9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6.8kg·m이라는 괴력을 자랑한다. 전기모터는 6단 자동변속기 내부에 통합되며, 기존 모델 대비 연비가 약 45% 향상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미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소렌토, 산타페 등에 적용되며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고속도로 주행 시 탁월한 연비 효율을 제공하면서도 강력한 토크로 순간 가속 성능까지 겸비한 만능 파워트레인이다.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충전 인프라 걱정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대형 SUV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기아가 바로 이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6년 1월부터 미국 도로에서 출고가 시작되며, 일반 가솔린 모델은 LA 오토쇼 공개 직후인 2025년 12월부터 딜리버리가 시작된다.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와 혼다 파일럿 하이브리드가 장악하고 있던 대형 SUV 하이브리드 시장에 본격적인 한국차 돌풍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외관만큼이나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다. 기아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서 물려받은 디지털 감성이 실내 곳곳에 녹아들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대형 듀얼 스크린이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른다. 최신 커넥티드카 기술과 OTA 업데이트 기능도 대거 탑재된다.
센터 콘솔은 더욱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방식 컨트롤이 강화됐다. 브라운과 베이지 투톤 컬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프리미엄 나파 레더 시트와 다양한 실내 컬러 옵션이 선택 가능하다. 3열 9인승 좌석 배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 열의 공간 활용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2열 시트는 캡틴 시트 옵션이 제공되며, 3열 승객을 위한 독립 공조 시스템과 USB 충전 포트가 추가된다. 이 정도면 링컨 에비에이터나 캐딜락 XT6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기아는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에서 오프로드 감성을 극대화한 최상위 트림 X-Pro를 부활시킨다. 기존 X-라인 트림보다 한 단계 높은 포지셔닝으로, 험로 주행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X-Pro 모델은 캘리포니아 알라바마 힐스의 진흙길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서스펜션, 전용 범퍼 디자인, 대형 올-테레인 타이어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X-Pro 트림에는 유광 블랙 외장 액센트와 전용 블랙 배지가 적용되며, 18인치에서 20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휠 디자인이 제공된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멀티 테레인 주행모드가 강화돼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주말마다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 X-Pro 트림에 대한 관심이 특히 뜨겁다. 토요타 4러너나 지프 그랜드 체로키 같은 오프로드 특화 SUV들도 이제 텔루라이드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따라서 파워트레인, 차체 크기, 연비 측면에서 유사한 사양을 갖추지만,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더욱 과감하고 미국적인 감성을 강조하는 반면, 팰리세이드는 정통 럭셔리 SUV의 품격을 추구한다.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북미 올해의 차’, ‘미국인이 가장 타고 싶은 SUV’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10에도 선정되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92,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현행 모델만으로도 이미 성공 궤도에 올라 있는데, 이번 풀체인지로 하이브리드까지 추가되면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역시 최근 풀체인지를 거쳤지만, 텔루라이드의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추가는 형제차 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경쟁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쉐보레 트래버스 등 쟁쟁한 라인업들이다. 현행 텔루라이드의 시작 가격은 약 3만 6천 달러대로,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기본 사양을 제공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신형 모델 역시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하이브리드 옵션까지 추가되면,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2025년 8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신차 시장의 10%에 육박했지만,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 불안감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전기차만큼 친환경적이면서도 충전 걱정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대형 SUV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기아 북미 판매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아가 공식적으로 확답한 바 없다. 신형 텔루라이드 역시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북미 전략 모델로 기획됐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서 못 사는 인기절정 한국차라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형 SUV를 원하는 아빠들 사이에서 한국 출시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역수입 가격은 7,000만 원대 후반에서 8,000만 원대 중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마저도 물량이 워낙 적어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의 열풍은 이제 LA 오토쇼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6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디자인, 파워트레인, 기술 사양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한 텔루라이드가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11월 20일 LA 오토쇼에서 드디어 그 완성형이 공개된다.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시선이 캘리포니아로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