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 풀체인지! � 레인지로버 긴장?

by 두맨카

기아가 북미 시장을 완전히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2025년 11월 초, 기아는 2027년형 텔루라이드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전격 공개하며 자동차 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오프로드 전용 트림인 X-프로(X-Pro)까지 함께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시장을 휩쓸며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텔루라이드. 그런데 이번 풀체인지는 차원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레인지로버를 연상케 한다”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기에 북미 소비자들이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는 걸까.


신형 텔루라이드의 첫인상은 압도적이다. 전면부는 훨씬 넓고 높아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까지 연결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트림에 따라 SXP는 유광 블랙 수직 슬랫을, XRT는 블랙 메시 패턴을 적용해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temp.jpg 2027 텔루라이드 X-프로 트림

특히 눈길을 끄는 건 X-프로 트림이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전용 사양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에 사각 가니시를 더하고, 전면에는 밝은 오렌지색 견인 고리를 배치해 험로 정복자의 포스를 확실히 드러낸다. 전면 하단까지 이어지는 메시 패턴은 일반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된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측면 디자인도 혁명적이다. 전후 펜더를 따라 날카로운 삼각형 바디 크리즈가 새겨져 훨씬 조각 같은 느낌을 준다. 넓어진 후드와 날렵해진 루프라인, 트렁크 리드까지 연장된 플로팅 루프 요소가 어우러지며 프리미엄 SUV의 풍격을 완성한다. X-프로 트림에는 험로 주행에 적합한 AT 타이어와 펜더 상단 음각 가니시가 더해져 럭셔리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모두 새로운 수직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특히 세로형 주간주행등과 MLA 헤드램프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면서도 오프로더다운 카리스마를 강조한다. 후면부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전용 범퍼가 적용됐고, 양쪽 끝 견인 고리 배치로 실용성까지 챙겼다.


숫자로도 달라진 게 확실하다. 기아는 휠베이스를 무려 3인치(약 7.6cm) 늘리고, 전장을 2.3인치(약 5.8cm) 연장했다. 전체 길이는 199.2인치(약 5,060mm)에 달해 이제 쉐보레 타호급 대형 SUV 반열에 올라섰다. 전고도 1인치 높아져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크기 증가가 아니다. 3열 승객을 위한 레그룸 확대, 화물 공간 극대화 등 실질적인 공간 활용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는 의미다. 북미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넓은 실내 공간”이라는 핵심 요구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이다.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이건 정말 다른 차라는 걸 체감하게 된다. 스티어링 휠 뒤에서 센터까지 이어지는 대형 듀얼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기아는 정확한 크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2.3인치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커 보인다. 최신 기아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와이드형 수평 레이아웃으로 공조 조작부까지 일체형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소재 사용도 눈에 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전반에 걸쳐 실제 우드와 메탈 액센트가 적용됐다. 상위 트림 시트는 메시 헤드레스트가 달린 새로운 투톤 레더 트리트먼트로 업그레이드된다. Deep Navy와 Blackberry 같은 신규 인테리어 컬러 옵션이 추가됐고, Tuscan Umber와 Sand Beige 같은 액센트 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X-프로 트림에는 시트 헤드레스트 등에 전용 로고가 새겨지며, 센터 콘솔은 2단 구성으로 수납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모든 게 “단순히 큰 SUV”가 아니라 “프리미엄 럭셔리 SUV”를 지향한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


기아는 아직 파워트레인 세부 사양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의 라인업을 보면 윤곽이 드러난다. 일반 모델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3.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X-프로 트림은 3.5리터 가솔린 단일 엔진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옵션 추가는 연비를 중시하는 북미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전략이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2025년 11월 21일 LA 오토쇼에서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상세 스펙과 가격, 트림별 구성이 그때 최종 확정된다. 이후 2026년 1분기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현지 생산에 들어간다.


가격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현행 2026년형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텔루라이드는 베이스 LX 트림이 37,885달러(약 5,000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급 SX Prestige X-Pro가 55,180달러(약 7,300만 원)에 판매된다. 신형은 4만 달러 아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먼 이야기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개발됐고, 이번 2세대 역시 국내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시장에는 팰리세이드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일부 역수입 차량이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공식 판매망을 통한 정식 출시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 소비자들은 유사한 크기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팰리세이드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레인지로버를 연상케 한다”, “이 가격대에서 이런 디자인과 품질은 놀랍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전략이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특히 X-프로 트림은 “실용적인 오프로더이면서 동시에 럭셔리한 도심 SUV”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초대 텔루라이드는 출시 첫해부터 각종 어워드를 휩쓸며 북미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기아 북미 사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2세대는 그 성공을 더욱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격 대비 가치다. 레인지로버급 디자인과 품질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 이게 북미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핵심 이유다. 넓은 실내 공간, 최신 기술, 강인한 외관, 프리미엄 감성까지 모두 갖춘 완전체 SUV가 탄생한 것이다.


기아는 이번 텔루라이드 풀체인지를 통해 단순한 “좋은 차”를 넘어 “탐나는 차”를 만들어냈다. 북미 시장의 뜨거운 반응이 이를 증명한다.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최종 사양과 가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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