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칼을 갈았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텔루라이드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형제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대형 SUV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텔루라이드의 변화를 짚어본다.
기아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칼을 갈았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텔루라이드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형제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대형 SUV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텔루라이드의 변화를 짚어본다.
기아는 오는 11월 20일, LA 오토쇼에서 올-뉴 2027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변화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수직형 스타맵 라이트는 전면부의 시선을 사로잡고, 각진 보닛과 강렬한 라인은 야생의 맹수를 연상시키는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기존 3.8L V6 가솔린 엔진을 3.5L V6로 다운사이징하면서도 최고출력 287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준수한 성능을 유지했다. 하지만 핵심은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73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하이브리드 모델은 텔루라이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총 출력은 334마력에 달한다. 이는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은 경쟁 모델들이 긴장하는 이유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일부 공개된 실내는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수평형 디지털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을 중심으로 펼쳐져 시인성을 높였고, 대형 센터 콘솔은 운전자 중심의 구조를 완성한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스티어링 휠은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듀얼 와이드 타입 선루프는 개방감을 더하고, 블랙 컬러로 마감된 필러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한다.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텔루라이드는 대가족 구성원이나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텔루라이드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아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2019년 출시 이후 미국 자동차 전문지들의 호평을 받으며 현대 팰리세이드와 함께 대형 SUV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는 판매량이 급증하며 포드, 쉐보레 등 미국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디자인, 성능,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추가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비 개선과 세금 혜택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인이 될 것이다.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하다. 팰리세이드 역시 최근 모델 체인지를 통해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을 탑재했지만, 텔루라이드는 더욱 과감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차별화를 꾀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디자인 선호도에 따라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의 판매량이 엇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텔루라이드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젊은 층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텔루라이드의 강인한 이미지가 디자인 변경을 통해 더욱 부각되었다.
가장 아쉬운 점은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전략 모델이며, 미국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모하비가 대형 SUV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텔루라이드 출시 시 팰리세이드와의 판매 간섭 또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병행 수입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 공개 이후 병행 수입 문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팰리세이드 대신 텔루라이드를 구매하고 싶다”, “기아가 국내 시장에 텔루라이드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공식 공개는 11월 20일, LA 오토쇼에서 이루어진다. 기아는 'The Next Generation Telluride'라는 슬로건을 통해 차세대 디자인 철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은 2025년 11월~12월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6년 1월부터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텔루라이드 풀체인지가 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EV6, EV9 등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기아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탄생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11월 LA 오토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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