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칵! 현대차 무슨 일?

by 두맨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 브랜드의 견고한 아성이었다. 토요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며 확고한 독과점 체제를 구축해왔다. 2025년 1분기 현재, 토요타는 44%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이하츠와 미쓰비시가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일본차 위주의 시장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도전장을 던지며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 브랜드의 견고한 아성이었다. 토요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며 확고한 독과점 체제를 구축해왔다. 2025년 1분기 현재, 토요타는 44%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이하츠와 미쓰비시가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일본차 위주의 시장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도전장을 던지며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 11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차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부 장관은 경주에서 열린 김승 현대차그룹 사장과의 회담에서 현대차가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이 프로젝트는 3년 이내에 완전한 인도네시아산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80% 이상의 현지 부품 사용을 전제로 한 자동차 디자인을 제시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동차 산업 현지화 전략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단순한 완성차 수출을 넘어 부품 조달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인도네시아 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현대차는 이미 서자바주 브카시에 연간 25만 대 규모의 생산공장(HMMI)을 2022년부터 가동 중이며,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으로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temp.jpg 현대 크레타 / 사진=현대자동차

일본차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현대차의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된 ‘GIIAS 2025(가이카르타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총 3,017대의 차량 계약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현지 전략 모델인 ‘스타게이저 카르텐츠’가 판매량을 견인하며 ‘가장 사랑받는 승용 MPV’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temp.jpg 현대 스타게이저 카르텐츠 / 사진=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츠는 2022년 첫 출시된 스타게이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현지화 전략 차종이다. 6인승 및 7인승 옵션을 제공하는 MPV로, 넓은 실내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트렌드 모델은 2억 6,990만 루피아(약 2,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상위 트림인 카르텐츠 X 프라임 패키지는 3억 9,190만 루피아에 판매된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전략 모델은 ‘크레타’다. 2025년에는 ‘뉴 크레타’와 ‘크레타 N 라인 터보’를 출시하며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레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 SUV로, 현지 소비자들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temp.jpg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전략적 요충지 확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도네시아는 2억 7,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버스 공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년 11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주관한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공급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현대차는 수라바야에 이어 발리에도 ‘카운티 일렉트릭’을 공급하며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발리는 친환경 관광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전기버스는 이러한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일본차의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과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투자는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었으며, 80% 이상의 부품 현지화율은 경쟁 브랜드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략이 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접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BYD와 우링자동차를 필두로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현지 생산 능력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6,958대를 판매하며 6위를 기록했다. 아직 일본 브랜드에 비하면 낮은 순위이지만, 현지 생산 공장 가동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9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한 일본차의 아성이 무너질 수 있을까?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단순한 외국 자동차 회사를 넘어 현지 자동차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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