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쏘렌토, 불황에도 1만대 돌파?! 진짜 이유

by 두맨카

기아 쏘렌토가 2025년 11월, 국내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6% 감소한 66만 8,991대에 머무른 가운데, 쏘렌토는 1만 47대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나 홀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기아 쏘렌토가 2025년 11월, 국내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6% 감소한 66만 8,991대에 머무른 가운데, 쏘렌토는 1만 47대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나 홀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temp.jpg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쏘렌토의 누적 판매량은 9만 5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12월 한 달 동안 약 1만 대 가량을 추가 판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1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는 기아가 2011년 경차 모닝 이후 14년 만에 배출하는 '연간 10만 대 클럽' 가입 차량으로, 그동안 현대차가 독점해왔던 '국민차' 타이틀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와의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싼타페는 5만 4,378대 판매에 그쳐 쏘렌토 판매량의 약 60% 수준에 머물렀다.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을 석권한 배경에는 가족 구성원을 위한 최적화된 상품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 견인의 일등공신



쏘렌토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끄는 핵심 동력은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쏘렌토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무려 70.4%에 달한다. 11월 판매량 1만 47대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6,512대를 차지하며 64.8%의 점유율을 기록,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temp.jpg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 사진=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15.7km/L라는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성을 겸비했다. 고유가 시대에 대형 SUV는 연비가 좋지 않다는 통념을 보기 좋게 깨뜨린 것이다. 도심 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주행을 아우르는 탁월한 연비 효율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605만 원부터 4,685만 원으로 책정되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최고출력 230마력)과 2.2 디젤 엔진(202마력) 등으로 구성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3.0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패밀리카의 기준, 공간 활용성 극대화



쏘렌토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입을 모아 "넉넉한 공간"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전장 4,815mm, 전폭 1,900mm, 전고 1,695~1,700mm, 휠베이스 2,815mm의 차체 크기는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자녀들의 등하굣길은 물론 주말 캠핑까지, 쏘렌토는 한국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반영한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열에 카시트 두 개를 장착하고도 남는 공간, 유모차와 각종 짐을 빈틈없이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패밀리카로서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경쟁 모델인 싼타페가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쏘렌토는 세련되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3열 좌석은 필요에 따라 접거나 펼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2025년형 모델 출시로 상품 경쟁력 강화



temp.jpg 기아 쏘렌토 2025

기아 쏘렌토 2025 주행 / 사진=기아




최근 출시된 2025년형 쏘렌토는 기존 모델의 인기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었던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기능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유용한 기능들을 하위 트림부터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디지털 키로 활용하는 '기아 디지털 키 2'와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통해,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3040 세대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체 불가능한 균형미의 정수



물론 쏘렌토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차량은 아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 다소 느껴지거나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3열 공간이 다소 좁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쏘렌토'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와 전반적인 상품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는 평가다. 가격, 디자인, 공간, 연비, 중고차 가격 방어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쏘렌토는 가장 균형 잡힌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에도 쏘렌토가 꾸준히 판매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만큼 매력적인 '스펙'과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련된 디자인, 넓은 공간, 뛰어난 연비 효율, 합리적인 가격까지, 쏘렌토는 현재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육각형 SUV'로서 당분간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소비자는 현명하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꼼꼼하게 비교 분석한 결과가 쏘렌토 판매 1위라는 성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금 계약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오늘도 가족을 위해 기꺼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https://domancar.co.kr/%ed%88%ac%ec%8b%bc-%ec%9d%b4%ec%a0%9c-%eb%81%9d%eb%82%ac%eb%8b%a4-%ed%98%84%eb%8c%80%ec%b0%a8-%ec%8b%a0%ed%98%95-%ed%81%ac%eb%a0%88%ec%9d%b4%ed%84%b0-%e7%be%8e%ec%84%9c-%eb%82%9c%eb%a6%ac/

https://domancar.co.kr/%ec%8b%a4%ed%99%94%eb%83%90-%ec%a0%9c%eb%84%a4%ec%8b%9c%ec%8a%a4-%eb%b2%a4%ec%b8%a0%c2%b7bmw-%eb%84%98%eb%8a%94%eb%8b%a4-%ec%a0%84%eb%ac%b8%ea%b0%80%eb%93%a4-%eb%94%b1-%ec%9d%b4%ea%b2%83/

https://domancar.co.kr/%eb%ac%b8-%eb%8b%ab%eb%8b%a4%ea%b0%80-%ec%86%90%ea%b0%80%eb%9d%bd-%eb%82%a0%ec%95%84%ea%b0%84%eb%8b%a4-%ea%b3%a0%ea%b8%89%ec%b0%a8-%ec%98%a4%eb%84%88%eb%93%a4-%ea%b3%b5%ed%8f%ac%ec%97%90/

https://domancar.co.kr/30%eb%b6%84-%ec%b6%a9%ec%a0%84-1000km-%ec%8b%a4%ed%99%94%eb%83%90-%eb%b2%a4%ec%b8%a0%ea%b0%80-%eb%a7%8c%eb%93%a0-%ec%9d%b4-%eb%b0%b4-%ec%97%b0%ec%98%88%ec%9d%b8%eb%93%a4-%eb%82%9c%eb%a6%ac/

https://domancar.co.kr/%ec%8b%a4%ed%99%94%eb%83%90-%ec%b0%a8-%eb%b0%94%eb%8b%a5%ec%9d%b4-%ec%a0%96%ec%96%b4-%ec%9e%88%eb%8b%a4%eb%a9%b4-99-%ec%9d%b4-%eb%91%90-%ea%b0%80%ec%a7%80-%eb%ac%b8%ec%a0%9c/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정의선 회장, 비웃던 세계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