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미팅에서 팀원이 이야기할만한 10가지 주제를 공개합니다!
이 글을 클릭하여 들어온 사람이라면 곧 상사나 동료와의 1:1 미팅이 있어 준비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이거나, 1:1 미팅 경험이 있어 공감이 되어 들어온 사람일 수 있다. 사실 원온원, 일대일, 원투원으로도 불리는 1:1 미팅은 회사에 따라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팀 관리의 핵심 프로세스 일 수도 있다. 또한 상사가 먼저 미팅을 주최하여 진행할 수도 있고 팀원이 먼저 건의 또는 신청해서 진행할 수도 있다. 어떤 회사는 1:1 미팅을 옛날부터 도입하여 꾸준히 정기적으로 진행해, 1:1 미팅에 대한 팀원들의 이해가 높을 수도 있고, 또 다른 회사는 여러 다른 회사에서 좋다고 하니 우리 회사에도 정기적인 1:1 미팅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1:1 미팅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불안하고 두려울 수도 있다. 팀장이나 대표에게 내가 한 말이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까? 혹여나 말실수를 하여 이미지가 안 좋은 직원으로 낙인찍히지는 않을까? 1:1 미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주변 선배나 동료들에게 물어보긴 했지만, 그들이 한 말이 진심일까? 머릿속이 복잡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여러분은 사실 1:1 미팅 경험이 있다. 작게는 부모님과 단 둘이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을 것이고, 여러분 주위의 친구들과 둘이서만 이야기해 본 적도 있을 것이다. 또 학교 선생님과 진로나 교우관계에 대해 면담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고, 대학에서는 교수님과 진로나 성적에 대해 면담을 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또는 사람에 따라 군대에서 소대장, 중대장님과 면담을 하거나, 교회에서 목사님과 면담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다만 회사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생각해봤다.
1. 저는 요즘 1주일에 한번 수영장에 들려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처음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딱딱하다. 1:1 미팅 경험이 많은 관리자라면 간단한 Small Talk를 준비해올 것이다. 이때 내가 요즘 가지고 있는 관심사에 대해서 말하면 좋다. 당신의 관리자가 세심한 사람이라면 당신을 다음에 만났을 때 "00님 요즘 수영하시는 건 어떠세요?"라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틀 수 있다.
2. 팀장님이 보시기에 저의 회사생활과 업무는 어떤가요?
관리자는 기본적으로 1:1 미팅을 들어오기 전에 당신의 업무와 회사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을 한 후, 피드백할 내용을 준비해서 들어올 것이다. 그것이 관리자의 임무이자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피드백이라는 것의 특성상 상대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상대가 먼저 이렇게 물어준다면 대화는 급속도로 진전되고 관리자는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만약에 상사가 당신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는데, 당신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일단 "죄송합니다",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실제로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동의하는 것으로 대답을 한다. 그런데 관리자의 피드백을 당신이 이해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되물어야 한다. 또는 구체적인 사례를 요청하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00님에게 그렇게 느껴졌을까요? 혹시 기억나는 예시가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자. 개선하겠다고 말만 하고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개선할 수 없다. 개선하지 못한다면 당신의 관리자는 당신이 자신의 피드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느낄 것이다. 만약, 당신의 상사가 구체적인 예시를 들지 못한다면 그 피드백은 그냥 무시하라. 당신에게 관심이 없지만, 1:1 미팅에 들어왔으니 뭐라도 말해야 할 것 같아 말한 것일 뿐이다. 무시할 수 없다면 조금 더 준비해서 정리되면 메신저로 알려달라고 말하자!
3. 제가 하고 있는 업무가 회사의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나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나는 열심히 일한다고 일했는데 그만큼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주 7일을 밤낮없이 일했는데 연봉 상승률이 크지 않다거나, 회의에서 내가 낸 의견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물론 회사의 문화나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내 동료는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면 어떤가?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회사의 목표와 일치(Align)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요즘 회사는 KPI나 OKR을 통해 개인의 업무와 회사의 방향성을 일치시킨다. 그런데 KPI나 OKR에 누가 어느 정도 기여했는가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해석이 가미될 수 있다. 그래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내 업무가 회사 KPI에 이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는데, 팀장님의 생각은 다르다면? 평가가 좋을 수 없다. 1:1 미팅을 통해 업무의 방향성을 명확히 확인해 보자. 특히, 이런 피드백은 업무가 진행되는 초기에 받는 것이 좋다. 이미 일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 피드백을 받는다면 되돌리고 싶어도 되돌릴 수 없다. 연초라 연봉협상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나의 목표가 회사와 정렬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것에 힘을 쏟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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