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크리스마스 연휴를 시작하며 친구들과 만나 즉흥적으로 중식 집에 갔다. 원래는 햄버거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미 방문했던 곳이라 근처의 타코 집으로 발길을 돌렸으나, 자리가 없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친구 한 명이 "여기 맛있어"라고 말해서 들어간 곳이었다.
딤섬을 판다고 해서 오랜만에 맛보려고 시키려 했지만, 배도 고픈 터라 그냥 Chopstick Meny 4개를 시켰다. 메뉴 당 딤섬 4개, 메인 요리, 디저트+차(커피)를 고를 수 있는 메뉴라 만족스러웠다. 거기에 분위기를 돋워줄 칵테일도 추가했다. 매장 사진을 찍어놓지는 않았는데, 어두운 인테리어에 붉은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분위기였다. 거기에 웨이터들도 다들 잘생겨서, 남자인 나도 이 레스토랑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우/돼지/버섯/닭 딤섬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트러플 풍미가 강한 버섯 딤섬이 참 맛있었다. 하지만, 트러플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새우나 돼지가 나을 수 있다.
개인적으론 동파육 비슷한 고기가 맛있었는데, 야들야들한 육질에 달콤 짭짤한 소스가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내가 시켰던 메뉴는 소스도, 굽기도 어딘가 조금 아쉬웠다. 양고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으니 다음에 가서 먹어봐야겠다.
디저트로는 바나나 튀김 세트, 아이스크림 3종, 찹쌀떡 3종, 티라미수를 시켰다. 바나나 튀김은 바삭하면서 달고 아이스크림이나 찹쌀떡, 티라미수도 내 입에는 다 잘 맞았지만, 디저트에 깐깐한 녀성들은 뭔가 불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뭔 상관이겠나? 나만 맛있으면 됐지?
그래서 가족들과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