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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도 못 쓰던 애에서 작가까지

by EDUCO

일기도 못 쓰던 애에서 작가까지

오늘은 내 또다른 일대기를 들려줘볼게

다들 내 글을 재밌게 읽고 있다면

내가 어떻게 이 글을 쓰기까지 왔는지

정말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된다는 걸 알려주려고

먼저 나는 말과 글이랑은 정말 거리가 멀었어

첫 말을 4살이 다 되서야 하기 시작했고

주변에 물어봐도 내가 가장 느린 수준이었으니까

아들은 말을 늦게 배운다는 말을 믿고

내 부모님은 애써 조바심을 감추고

날 기다려주시긴 했지

그러다 말을 하기 시작했지만

이번엔 글을 잘 쓰지 못해

아버지는 공무원에 어머니는 선생님이신데도

야속하게 공부쪽 머리는 형이 다 가져갔는지

말과 글은 나에게 있어선 정말 어려운 존재였어

보통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짧은 글을 원고지에 쓰게하거나

자신의 이름과 학교 반 번호를 원고지에 쓰게 하잖아

나는 원고지 쓰는 방법은 당연히 모를 뿐더러

내 학교, 몇 반, 몇 번 심지어는 내 이름까지

정말 어렵게 외우고 썼던 아이였거든

방학 숙제로 독후감을 써오라는 건

당연하게 대부분 못해갔었고

내 하루를 적는 일기조차

내 머릿 속에 떠오르는 말을

글로 적기 너무 어려워했기에 정말 오래 걸렸지

못해간 적도 정말 많았어

그러다 생존 국어라고나 할까

살려고, 부끄럽지 않으려고 공부한 국어로

어찌저찌 학창 생활을 이어가게돼

하지만 매번 국어 성적은 거의 바닥을 기고있었고

공부를 다짐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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