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구 4. 패턴인식_워크숍

워크숍 주간

by 돈원필

이번 한 주간도 잘 지내셨나요? 벌써 올 한 해도 다 지나가고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의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한파가 같이 찾아왔어요. 모두들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수요일에는 지난주에 읽었던 생각도구 4. 패턴인식 편의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에서 했던 작문을 취합하느라 하루 늦게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못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모처럼 지난주에 모두가 출석해서 즐겁게 독서모임을 진행했었죠.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정이 많이 생겨나면서 출석이 어려워진 분들이 계셔서 이번 주는 소수의 인원으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패턴인식은 말 그대로 어떤 현상을 살펴보다가 특정한 패턴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패턴이라고 해서 추상적인 문양 같은 건 아니고 일정하게 반복되는 무언가를 전부 패턴이라고 여깁니다. 예를 들어 길을 지나가다 우체통을 보고 사람 얼굴 표정 같다고 느끼신 적이 있나요? 사람의 눈, 코, 입의 모양은 달라도 위치는 일정합니다. 그것이 일종의 패턴으로 인식되어 사물을 보면서 사람의 얼굴 표정 같다고 느끼는 거죠.


이번 패턴인식 워크숍에서는 각자 과제를 해오기로 했습니다.

한 주간 일상생활을 하면서 '고양이'처럼 인식되는 무언가가 있으면 사진으로 찍어와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고양이를 3마리나 키우고 있어서 평소 고양이를 자주 관찰하게 됩니다. 그래서 형태적인 무언가보다는 고양이의 행동 패턴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IMG_5764.jpeg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아냐의 표정에서 고양이의 하악질이 느껴집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무언가 화가 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하악질을 합니다. 눈이 커지고 털이 부풀려지며, "하악~!!" 하는 소리를 내죠. 딱 위 사진 그림처럼요. 생각보다 캐릭터에 고양이의 행동을 적용한 사례들이 제법 있는 것 같았습니다.

IMG_5765.jpeg 집사가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지켜보고 있는 고양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의 투스리스


다른 분들이 가져오신 이미지도 재미있었습니다. 밤의 집 천장을 살펴보다가 검은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 이미지도 있었고, 마룻바닥의 나뭇결을 확대해서 촬영했더니 노란 고양이의 털무늬처럼 보인다고 한 사진도 재미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보면 두려움, 경외심 같은 게 느껴진다면서 가져온 이미지도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구멍이 있는 사진을 가져오셨습니다. 벽에 있는 구멍, 우체통 구멍, 하수구 구멍, 문구멍 등 약간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구멍을 보면서 느껴지는 어둡고 약간은 두려운 기분이 고양이를 볼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면서 보여주셨습니다. 사람의 경험이나 인식에 따라 매우 다른 형태의 패턴인식이 가능하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린 뒤 생긴 물웅덩이가 마치 고양이가 어딘가로 점프하는 것 같은 형태가 되어 있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웅덩이의 형태가 고양이처럼 인식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조명에 있는 무늬는 마치 쥐가 누워있는 것 같은 모양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고양이가 인식되었다고 한 사진도 흥미로웠습니다. 밤 마실 때 본 가로등 빛이 야간의 고양이 눈빛처럼 느껴진 사진도 있었습니다.


전부 고양이가 가진 형태, 행동, 느낌 등의 패턴을 인식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턴인식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오늘 워크숍은 '장르 글쓰기'를 해봅니다. 많이 접해본 다양한 장르들이 가진 패턴, 클리셰를 떠올려보면서 클리셰에 맞춰서 해당 장르의 글쓰기를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다음과 같은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1. 다양한 패턴의 종류를 생각해본다.
2. 패턴을 통해 직접 사례를 작성해본다.
3. 패턴이 제대로 인식되는지 확인해본다.
4. 만약 패턴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해당 패턴의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의논해본다.






'장르 글쓰기'는 말 그대로 각 장르별 이야기를 적어보는 겁니다.

패턴인식에 목적이 있으므로, 최대한 해당 장르의 클리셰에 맞춰서 매우 진부하게(?) 내용을 전개해봅니다. 물론 워크숍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길게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건 아니고, 짧게 해당 장르가 느껴지는 인트로 부분만 적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워크숍에 참가하는 인원수에 맞춰 격정 멜로 / 청춘 로맨스 / 막장 드라마 / SF / 호러의 총 5개 장르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워크숍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 제비뽑기를 통해서 장르를 뽑는다.
2. 약 10-15분간 해당 장르의 클리셰에 맞춰 글을 써본다.
3. 각자 쓴 글을 낭독한다.
4. 장르의 패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눠보고, 글의 내용과 장르의 패턴 적용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저희는 제비뽑기를 통해 각자 장르를 하나씩 뽑고, 약 10분간 글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글쓰기 이후, 각자 쓴 글을 낭독하면서 해당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발표순서에 따라 참가자들이 적어주신 글을 옮겼습니다.


장르 : 격정 멜로

선화가 오기로 한 시각은 오후 5시. 아직 1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약 2시간 전 상혁은 넷플릭스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야한 영화를 다운 받았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사실 그보다 더 야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상혁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상혁은 생각했다.

오늘은 반드시! 오늘은 반드시 해내고 만다!

마루에 티브 콘솔을 세팅해 놓고 나서 상혁은 부리나케 다시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오늘 들어 벌써 몇 번째일지 모를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기 전에 상혁은 우선 거울을 보고 얼굴을 점검했다. 턱을 들어 안 깎인 수염이 있는지 꼼꼼히 살폈고, 아주 살짝 나와 있는 코털을 손가락을 숨겼다가 생각을 바꿔 다시 끄집어낸 뒤 빌트인 선반을 열어 코털 가위를 끄집어냈다. 결국 턱이 화끈거리도록 면도를 한 번 더 하고 나서 애플 워치로 시간을 보니 이제 36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선화가 온다. 선화가 오늘 우리 집에 온다.

그 생각을 하자 심장이 또다시 빠르게 뛰었다.
상혁은 지금쯤 선화가 어디쯤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전철에 타고 있겠지. 봉화산역 아니면 공릉역이나 태릉역 즈음일까 상혁은 설렘으로 가슴이 터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우히히히히! 지그재그로 두 무릎을 어긋매끼면서 상혁은 거울 앞에서 이상한 막춤을 보았다. 그러다 다시 시계를 본 뒤 상혁은 재빨리 샤워기로 뛰어갔다. 샤워기를 틀고 더운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1시간 전 목욕할 때처럼 아이보리 비누로 샤워를 할지 엄마의 샤워 코롱을 쓸지 고민했다.


격정 멜로라는 장르가 생소하다고 하신 참가자분께서 쓰신 이야기입니다. 격정 멜로의 장르보다는 조금은 풋풋한 청춘의 연애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참자가분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첫사랑의 설렘이 느껴진다고들 하였습니다.


보통 격정 멜로라고 한다면 해피엔딩보다는 배드 엔딩이 떠오르고, 조금은 위험한(?) 느낌의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이죠. 금단의 사랑이라거나, 불륜 등 무거운 이야기를 멜로라는 장르로 치환하다 보니 다소 성인 취향으로 흘러가는 게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격정 멜로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면 완전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장르 : 청춘 로맨스

드디어 개강일이다. 나의 대학 생활도 어느덧 2년 차.
지난 1년은 정말 정신 하나도 없는 그런 하루하루였다.
수업에 과제에 아르바이트까지… 나의 스무 살 첫 페이지는 그냥 바쁜 일상으로만 가득 차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부터는 나도 선배구나.’
딱히 무언가 이룬 것도 하나 없지만 한 해 먼저 일찍 들어왔다고 선배라는 호칭이 붙게 되는 첫날이다.

강의실에 들어섰다.
교양 수업이라 그런지 신입생들이 많이 보인다.
지난 시간 수업은 아르바이트 때문에 빠졌다. 나만 빼고 다들 뭔가 친해 보인다.

“저기… 이 수업 들으시나요?”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갑자기 느리게 흘러간다.
까맣고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 살짝은 상기된 듯 붉은 뺨 아래로 핑크빛 입술이 보인다.
단정해 보이는 셔츠와 도톰한 카디건이 잘 어울리는 아이.

“제가 지난 시간에 이 수업 못 들어서 그런데… 혹시 지난 시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 저도 지난 시간 아르바이트 때문에 오늘이 처음인데…”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잊히지 않는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날이다.


이번 장르는 청춘 로맨스로 제가 쓴 이야기입니다. 청춘 로맨스라는 장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대학 생활입니다. 학생 시절 만난 첫사랑 이야기가 전형적인 클리셰라는 느낌이죠. 뭔가 잘 모르고, 풋풋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게 장르적 특징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여주인공은 긴 생머리죠. 이건 소설이 아니라 수필이 아니냐며 놀림 아닌 놀림을 받았습니다.


장르 : 막장 드라마

클라이언트와의 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 민지를 위해 호텔 베이커리에 들렀다.

'뭐지? 왜 저 세 사람이 여기에 있는 거지?'

나에게는 늘 차갑기만 한 민지는 해맑게 웃고 있다.
그런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승준씨.
그리고 그에게 음식을 덜어주는 소영이의 모습.
그것은 마치 주말 저녁 오붓하게 외식하는 가족 같다.

내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도 괜찮을까?
왠지 그러면 안 될 것 같다. 나는 떨어지지 않는 발을 겨우 떼었다.
집으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당신, 빨리 들어왔네?"
"아, 네. 몸이 좀 안 좋아서요. 둘이 어디 다녀와요?"

나는 애써 만든 얼굴로 민지와 눈을 맞추려 했다.

"아빠, 난 올라간다."

나의 노력은 아이에게 닿지 않고 공중으로 흩어졌다.

"민지 녀석이 시험 스트레스 심한지 밥 먹고 싶다고 전활 했더라고."
"둘이서만 먹었어요? 나도 부르지. 민지랑 좀 친해지고 싶은데..."
"응, 둘이 간단히 먹었어. 당신 바쁘기도 하고. 갑자기라서 겨를이 없었네. 미안, 다음에 같이 가자."

승준씨는 왜 내게 거짓말을 하는 걸까.
왜 소영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거지?


막장 드라마의 초입 부분이 잘 나타난 느낌입니다. 한 가족이 있는데 누군가가 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이 글을 써주신 멤버분께서 말씀해주신 바로는 소영이가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로, 자신의 가정을 깨뜨리는 주역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까지 연결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하셨습니다.


반전이 한 번만 있다면 보통의 작품이지만 막장 드라마의 전형적인 패턴은 여러 번의 반전 요소가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꼬고 또 꼬는데 있다고 멤버들은 이야기했습니다. 하나의 사건만으로 이야기가 풀어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반전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여가는 것이 장르적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장르 : SF

1.
그날, 인류는 보았다.
폭우가 내리는 밤하늘보다 캄캄했고, 가로등 없는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었다고 전한다.
그들은 우리 대륙의 모양대로 우주선을 만든 듯 지구의 온 하늘을 뒤덮었다.
각국의 정상들은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해야 했다. 그러니까 무엇을? 그것부터가 모두의 걱정이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처음 한 주 동안은 캄캄해진 지구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인류는 자신들을 위해서 무슨 방법이라도 생각해내야 할 텐데...
하지만 두려움은 생각을 멈추게 했다.
그 후 한 달, 두 달, 세 달, 우울증 환자는 급속도로 늘고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던 과학자들은 추워지는 대륙을 데우고자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러니까... 무엇을,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그렇게 농작물과 가축들이 죽어갔다.

어느덧 1년이 지난 2412년, 우리는 드디어 무엇을 하려 한다.
이 일기를 끝으로 나는 떠난다.
어디로, 하늘을 뒤덮은 검은 먹구름으로. 왜, 인류를 구하기 위해.

2.
그러니까, 로봇이 감정을 느끼는 일은 없었다.

정한은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눈앞에 보이는 파하-1212를 해체하는 직전까지만 해도, 인류의 손에서 탄생한 인류의 모습을 한 쇳덩어리는 감정을 느끼는 일은 없었다.
손을 만져도 차갑고 머리카락과 손톱은 자라지 않으니까.
태어난 자신에 의심을 가지지 않고, 그저 입력된 내용을 출력,... 출력,...
이번에도 기계상 오류가 생겨 그를 해체해야만 했다.

"아파요. 제발, 멈춰주세요. 아파,... 아파!"

아프다는 건, 멈춰달라는 그의 절규는 입력의 출력일까?


10여분의 짧은 시간 동안 무려 2개의 글을 써준 멤버입니다. SF의 장르적 특징을 '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의해서 글을 써주었습니다. 외계 생명체의 출현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인류라는 전형적인 SF 클리셰가 나타난 첫 글도 훌륭했지만, 두 번째 글은 더욱 놀랍습니다. 로봇이 고통을 느낀다라는 전제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 무언가 의심하게 만드는 연출도, 본인이 정의한 미지의 두려움도 적절하게 잘 녹여져 있다고 느껴집니다.


SF라는 장르는 미래에 있을법한 상황을 얼마나 리얼하게 나타내느냐가 장르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 개의 글은 상황을 매우 잘 표현했다고 멤버들 모두 극찬했습니다.


장르 : 호러

"은선이는 어디에 있어?"
"..."
"은선이랑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너야. 말을 해."
"나는 평소와 다를 거 없이 은선이랑 통화를 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을 뿐이야. 그런 은선이가 지금 어디에서 뭘 하는지 제일 알고 싶은 사람은 너보단 나 아니겠어?"
"답답하니까... 답답해서 그러지."
"나도 미치겠어. 지쳐서 더는 여기 못 있겠다. 혹시라도 은선이 관련해서 새로 알게 되는 게 있다면 전화 줘. 갈게."

나는 그가 은선이의 오래된 연인이라는 이유로 공연히 혹은 당연히 그를 의심했다.
어쩌면 의심할 대상을 무작정 찾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던 테이블을 정리했다.
사진. 바닥에 떨어진 사진 몇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 조각은 네댓 개쯤이었다.
피사체의 일부분이 담긴 사진이라 완전한 형체를 생각해내는 데에 꽤 시간이 걸렸다.

사람이다. 사람의 몸 일부이다.
어느 부위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흩어진 신체다.
차라리 신체임을 의심하고 싶었다.

은선이인가?
은선이는 어디에 있지?


호러를 뽑은 멤버는 장르가 주는 공포감을 더하기 위해 대화체로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화를 통해 긴장감을 올리다가 주변 묘사를 통해 의심의 여지를 더했습니다. 살인마일지도 모르는 상대와의 대화, 그리고 그의 방안에 있는 사진의 이미지를 통해서 섬뜩함을 주었습니다.


전형적인 호러 장르라기보다는 '스릴러' 장르에 가깝다고 느낀 멤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언가 사건이 일어나고 단서들이 나타나면서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패턴의 스릴러물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호러 장르의 대표적인 클리셰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행과 떨어져서 연애질 하러 밖으로 나가는 커플이 나온다거나, 누가 봐도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굳이 들어가는 사람들, 뭔가 사연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오는 가족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여러 가지 패턴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어떤 식으로 인식하는지 가볍게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제를 통해서 특정 사물에 대한 관찰과 그 사물이 가진 패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장르 글쓰기를 통해서 하나의 이야기도 다양한 종류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패턴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합니다.

책 읽기 주간에는 생각도구 5. 패턴 형성 편입니다. 사람들이 특정한 패턴을 인식함으로써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패턴을 만드는 과정은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에는 생각도구 5. 패턴 형성 책 읽기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생각도구 4. 패턴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