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제가 좋아하는 카페 중에 매달 미술 작품이 전시되는 곳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들려 작품을 감상했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두 달만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그림 작품이 아니라 유리 공예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공예 쪽은 잘 몰라서 작품을 보는데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전시 끝부분에, 하나의 작품이 저의 눈길을 잡았지요.


‘파동’이란 작품인데....
저는 빛의 파동으로 인식되었지요. 음.. 음.. 조금은 다른 방향의 이야기지만 제가 작품을 통해 오늘 하고 싶은 말을 하려면, 과학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자역학에서 빛은 파동과 입자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예전 과학자들은 빛이 파동인지, 입자인지, 빛의 본질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을 하였지요. 오늘날에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빛을 설명하는데, 관찰되기 이전에는 모든 가능성을 가진 확률로 존재하기에, 어떤 사건에 발생하기 전 모든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애서 위의 작품은, 빛의 특수성을 작품에 투영하였고, 이는 이 작품을 보는 관찰자에게 모든 관점의 해석을 부여하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작품은 저에게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은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왠지 편안한 굿나잇인사가 아닌 듯합니다. ㅠㅠ
뭐가 어찌 되었던, 작품 속에서 말하는 가능성처럼, 내일도 내가 생각하는 모든 가능성 중 가장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https://youtu.be/5CxlB34Ez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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