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떼쓰는 아이와 떼쓰는 아이 엄마를 보았습니다. 서로의 고집이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보통 서로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나와 상대방의 마음과 마음의 간격을 조금씩 좁히면서, 서로 간 적당한 합의를 도출합니다. 합의를 통해 서로 간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요.

상대방의 마음을 내쪽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가까이 오도록 하는 것은 스킬입니다. 또한, 그 과정은 낚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미끼를 문 물고기는 낚싯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능숙한 낚시꾼은 너무 힘이 강하면 풀어주고, 느슨하면 당기면서 조금씩 자신 쪽으로 물고기를 끌어당깁니다. 강한 힘에 강하게 대응하면, 낚싯줄은 끊어지게 마련이고 영영 그 물고기는 놓쳐 버리게 되지요.

오늘 밤, 가까워지고 싶은 분이나 불편한 관계에 있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강한 힘이 필요한지, 느슨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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