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아들이 입대를 했습니다. 참, 시간이 빠른 듯합니다. 초등학생이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군인 아저씨가 되다니, 제가 받아들이기 조금 어렵네요.


그동안 아들은 곧 군대 간다고 매일 게임에 빠져 있거나 친구들과 놀면서 지냈지요. 그런 모습에 신경이 쓰여 하루라도 빨리 입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별의 순간에도 슬픈 감정보다는 덤덤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젯밤, 책장의 사진첩에서 저의 군 훈련병 사진을 보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와 엄격한 규율로 늘 긴장된 생활이 계속되었고 빨리 제대하기를 바랫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당시 사진을 보면서 함께 했던 동기들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서로 의지하면서 조금씩 친해졌던 동기들이 각각 다른 부대에 배치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사라져 갔지요.


아들도 부대에서 맞이하는 첫날밤, 낯선 곳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탐색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그 당시 느꼈던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서로 친해지고 인연을 만들겠지요.


그리고 건강하게, 무사히 잘 지낼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밤... 한 가지로 정의하기에 묘한 기분으로,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이 많아, 글 자체가 횡설수설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만의 감정이라 공유가 어려울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오늘 7시간 운전으로 몸이 많이 피곤하네요...


https://youtu.be/JMkl1NZ1Z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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