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늦은 퇴근이었네요. 내일 중요한 일이 있어 며칠 전부터 준비에 집중하느라 주말에도 일하고 저녁도 대충 먹고 뒷목이 아프게 일을 했지요.
가끔, 일에 집중하면,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그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있지요.
열심히 일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다만, 너무 열중한 나머지 나에게 주어진 개인 일상의 시간까지 침범하는 것은 삶을 우울하게 만들지요.
더욱이 그것이 나의 인정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하는 것이었다면, 나에게는 그 몰입이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한때 미친 듯이 일한 적이 있지요. 항상 인정 욕구에 메말라 주어진 일을 퍼펙트 하게 처리하였고 그 일을 해내는데 충분한 시간을 넘어 항상 시간을 더 투자하여 보다 완벽하게 마무리하길 원했습니다.
그때 느낀 인정 욕구의 충족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고, 마약처럼 그것을 다시 느끼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에 무리하게 도전하였으며, 그 고통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했지요.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최소한 저에게는 인정받는 것이 행복이라고 착각한 바보였지요.
항상 열심히 일합니다.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개인의 일상의 시간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적당히’이란 단어가 더 생각나는 밤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96rbyrvhw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