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건물의 출입구에는 ‘비상구’라는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 비상구는 말 그대로 갑작스런 사고 발생시 건물 밖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는 입구를 의미하지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비상구가 필요한 시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한다거나 지인과의 약속 상황에서, 상대방의 반응, 그날의 컨디션, 사고 등으로 늘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여,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시나리오를 통채로 수정해야 할 상황들이 종종 만들어지지요.
생각해보면, 일의 추진 과정이던, 누군가와의 싸움에서 2라운드를 펼치던,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썸이던, 우정이던 상대방과의 관계 형성시 비상구 하나 없는 사면초가(四面楚歌)의 마음 상태로 두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요. 늘, 일어날 수 있는 어떤 변수를 감안해 두고 마음의 한쪽에는 비상구를 하나 만들어 나의 마음이 짜증, 슬픔 등으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대비가 있어야 상대방을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갑자기 잡힐 수 있는 지인과의 식사에 대비하여, 와이프가 관리하는 월급 통장에서 은근슬쩍 비자금을 슬쩍 챙깁니다.(명목은 ‘멘탈 트레이닝비’로…)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quH6XxJT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