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트(marionette)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강릉에 있는 한 미술관에 일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지요. 그중에 마리오네트 작품은 저의 시선을 오랫동안 잡아두었지요.


마리오네트는 각 관절에 가는 실을 십자 형태의 막대에 연결하여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인형으로,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들은 마치 인형을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임을 표현하지요.


작품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문득, 사람도 욕망이 조정하는 마리오네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사랑하고 싶은 욕망,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욕망, 돈과 명예에 대한 욕망,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싶은 욕망 등 다양한 형태의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한 욕망들이 우리 몸의 각 관절을 움직여 특정 행동을 하거나 말하게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점에서 우리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마리오네트의 실을 어떤 욕망에 맡길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인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P.S. 잠시 생각해보니, 저의 몸을 움직이는 최고의 강력한 힘은 아내의 잔소리인듯...


https://youtu.be/nELV9iZ8f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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