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게임광고가 부쩍 많아진 느낌입니다. 유튜브는 알다시피 대부분 영상 시작전 광고가 나오는데, 세련되거나 기발한 광고들이 많지요. 사용자가 중간에 스킵을 클릭하지 않는다면, TV 광고에 비해 긴 시간의 장점을 살려 스토리나 다양한 컨셉으로 시청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요.
그렇더라도 광고는 광고일뿐, 본편을 빨리 보기 위해 보통 스킵합니다. 그런데, 요즘 게임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는 저를 발견했지요. 너무 황당하다 못해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친~’이란 단어가 나올 정도의 광고이지만 뭔가 스킵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광고를 보고 있자니, ‘병맛’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어떤지 알 것 같더군요. 병맛의 어원이 상대방을 조롱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병맛의 어원이 태생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포함되지 않기에, 상대방의 행동이나 현상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병맛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로 인해 상대방을 깔보지 않고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가치 절하되는 현상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냥 병맛으로 치부하기에..)
병맛의 무의식적 사용은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죄의식 없이 조롱할 수 있기에 사라져야 할 단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믹한 요소의 병맛은 중간에 끊을 수 없는 배설과 같은 느낌이라 무거운 마음을 잠시 가볍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병맛이 나쁜 의미가 아닌 재미의 의미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병맛은 대한민국의 인터넷 유행어로, 정확한 의미를 규정하기는 어려우나, 어떤 대상이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병신같은 맛'의 줄임말로서 주로 대상에 대한 조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출처: 위키백과)
https://youtu.be/tF1F8vjuP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