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와이퍼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요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어제도 밤새 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잠들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창문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출근하는 아침에 내리는 비는 별로 반갑지 않지요.


출근을 위해 차에 올라 시동을 켜고 와이퍼를 작동시킵니다. 정확한 반원을 따라 깨끗해지는 창문에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와이퍼가 낡았는지 곧 흐릿한 물때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였고 노안(老眼)과 뿌예진 창문은 운전을 점점 버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정확히 보지 못하는 것은 답답함을 유발하지요. 운전할 때, 차량 앞의 상황을 분명하게 보아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데, 많은 비와 낡은 와이퍼는 시야를 흐리기에 상황 판단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지요.


비슷한 원리로 내 마음을 정확히 바라보지 못하면, 답답함을 느끼고 방황하게 되지요. 그리고 답답함과 혼란으로 엉뚱한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음에도 와이퍼를 하나씩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뿌예진 마음의 창문에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로 닦아낸다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겠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오는 날 저녁, 조용한 방에 누워 길고 잔잔한 음악을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IpbpaEdeE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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