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타이어 마모 여부를 살펴 보았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에 꼽고 감투 전체가 보이면, 얼른 교체해야 하지요.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대부분은 타이어처럼 사용할수록 마모가 되지요. 물건뿐만 아니라 치아, 어깨나 무릎 관절 등 신체 또한 마모되는 것을 보면, 쓰면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감정도 소모품으로 생각하지요. 사랑이든, 미움이든, 그리움이든, 사용하면 할수록 시간과 망각이 결합하여 그 강도는 점점 약해집니다.


인간이 감정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행복감이던, 슬픔이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정신적 에너지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것이기에 삶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요.


정신적 에너지는 신체에 많은 영향을 주어 점점 그리워하거나 칼처럼 갈고 닦는 복수심 등과 같은 오랜 시간 동일한 감정으로 지내게 되면, 결국 신체적으로 문제가 일어나지요. 그래서 인간에게는 필요 이상의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망각이라는 제어장치가 부여된 듯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던 개인의 자유이지만, 가장 현명한 것은 애써 마음을 지키려는 것도 아니고 없애려는 것도 아닌 마음이 흐르는대로 놓아두는 것이라 생각하지요.


'Go with the flow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yX29SENt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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