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편지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어릴때, 친구들과의 장난 중에 '행운의 편지'가 있었지요. 행운의 편지는 보통 10명에게 동일한 내용의 편지를 발송하는 것으로, '행운의 편지'라는 명칭과 다르게, 그 내용이 두려움을 유발하게 하여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당시 그 긴 편지 내용을 10번이나 쓰는 것이 귀찮아 쿨하게 무시했지만, 간혹 마음이 찜찜하였고 혹여나 그날 나쁜 일이 생기면 행운의 편지의 저주와 연결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토당토한 주장이지만 편지가 전달되는 방식은 상당히 스마트한 방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지를 받은 1명은 10명에게, 그리고 그 10명은 다시 100명에게[1->10->100->1000...] 전달하는 방식으로 단순 계산식만 보더라도 5번만 거치면 1만명이란 숫자가 나오더군요.


물론 편지를 무시하는 숫자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러한 방식이 단순히 장난이나 저주가 아닌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는 내용의 편지였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치하지만 새로운 행운의 편지를 다시 써 봅니다.


[행운의 편지]

이 편지는 삶의 의미를 고민하던 한 남자에게서 시작된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받는 순간, 행복+1이 되며, 이 편지를 핑계로 사랑하는 사람 10명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미션을 완료하면, 피부가 고와지고 얼굴에 미소가 머물며, 목소리가 부드러워지기에 주변 사람들이 본인을 좋아하게 됩니다. 만약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걱정마세요. 당신의 행운을 바로 옆에 있으니까요.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저에게 행운의 편지를 받은 것이고 미션을 수행할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오늘밤, 사랑하는 사람에게 행운을 비는 말 한마디를 건네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eBBd425-z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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