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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Nov 02. 2021

비대면이 바꾸게 될 회식 문화

요즘 왠만한 건물 입구에는 체온계가 설치되어 있지요. 오늘도 건물에 들어서면서 체온을 쟀고  옆에 커다란 배너를 보았지요. 문득, 배너의 '비대면'이란 문구가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어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직장 회식이 잡히기 시작했지만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동안 비대면이기에, 원하지 않는 직장 회식을 피할 수 있었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거부하기 위해 비대면 핑계를 댈 수 있었지요.


저 역시 위드코로나가 그리 반갑지 않는 사람중에 하나지요. 개인적인 만남은 추구하지만, 직장과 같은 공식적인 만남은 그리 반기지 않는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의 젊은 시절을 생각해보면, 다같이 즐거워야 할 회식에 막내인 저는 언제나 곤역이었습니다. 지금은 막내는 아니지만 회식을 위해 장소를 섭외하고 참석인원을 파악하는 등 귀찮은 일들을 해야 하기에 결국 업무처럼 느껴지지요.


그런 점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과의 만남만 위드코로나이고 다른 만남은 비대면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시작된 위드 코로나 시대, 예전 직장 회식문화가 잠시 돌아올 수 있지만, 2년이란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강제로 바꿔버린 환경 덕분에, 싫던 좋던 다시 이전과 같은 회식 문화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듯합니다. 아마, 예전보다는 더 참석 여부가 자유롭고, 더 간단해지며, 소그룹으로 이루어지겠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0C89Qye-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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