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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Jan 06. 2022

‘괜찮다’라고 듣고 싶은 날

오늘 오전에 업무를 마무리하고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였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밀린 빨래도 하고 근처 카페에 앉아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문득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기분이 살짝 다운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 특별히 나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날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안하지만 편안하지 않은,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알 수 없는 오묘한 불안감이 살짝 마음의 문을 노크합니다.


지금 느끼는 이 기분은 아마,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지금 자신이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다운된 기분으로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인생에 정답은 없기에 누구도 그것에 대한 확실한 정답을 말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누군가로부터 괜찮다라고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러하기에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며, 스스로 ‘괜찮다’라고 말해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내일부터 10일 동안 긴 휴가를 가집니다. 일단, 짐정리를 하고 저기 남쪽으로 훌쩍 떠나려 하지요.^^


https://youtu.be/9MJsZUCfu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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