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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Jan 09. 2022

내가 몰랐던 사실1

오늘 순천에 도착하였지요. 특별히  것이 없어 순천역 근처 가장 리뷰가 많은 카페를 검색해 방문하였습니다.


참 멋진 곳이더군요. 커피 한잔을 시키고 카페 전체 한눈에 볼 수 있는 2층으로 향했지요. 운이 좋게도 바로 가장 시야가 좋은 자리가 났습니다.

4인용 테이블에 나 혼자 앉기 미안했지만, 뭐, 오늘 하루는 누리고 싶었지요. 카페안의 포근한 온도에 잠이 쏟아지더군요.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이 방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듣다보니, 사람마다 코고는 소리가 참 다르더군요


어떤 사람은 드르르르르렁 크륵 푸~~~

어떤 사람은 드르르 푸~~

어떤 사람은 뜨르르르렁 컥, 드르르르렁~ 컥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저 소리들을 모아놓아 잘 배치하면 음악 한 곡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새벽 깊은 밤, 피곤에 쩔어 잠깐 잠이 들었지만, 잠시 깨었을 때, 볼따구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지요. 아무래도 불특정 인원이 한방에 있다보니, 마스크를 쓰고 잤는데, 침이 고여 마스크를 푹 적신 것이었지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잘때 침을 상당히 많이 흘린다는 것을…


커피를 마시며, 이번 여행으로 얻은 첫번째 깨달음을 되새겨 봅니다.

[사진]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아침 행복한 기분으로 눈뜨기를 바라며..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em0FQxn7b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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