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 커피 그리고 삶 Jan 12. 2022

희망을 쌓다

어제 돌산도 카페 아래에 있는 작은 해변에 갔었지요. 특이하게도 해안가 모래 대신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돌을 모아 쌓아 올린 작은 탑을 보았고 사람들은 돌을 쌓으면서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가족의 평안과 건강을,

어떤 사람들은 여기 함께 사람의 사랑을,

어떤 사람들은 이곳의 추억을...

생각하며, 쌓았겠지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돌을 쌓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돌 하나 하나에  자신의 희망을 담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며칠이 지나고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거친 파도에 탑이 무너져도 여기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의 희망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 마음속 한 구석에 나의 희망을 담아 탑을 쌓아봅니다. 일상에 지치고 공허함이 찾아와 잠시 내가 쌓은 탑이 무너질지라도 희망은 여전히 남아 언젠가는 다시 일깨워주겠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되세요.~^^

https://youtu.be/8zsYZFvKniw


매거진의 이전글 아쉬움이라는 선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