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선 타는 날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신경이 예민한 날이었지요. 가끔 이런 날이 있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아침부터 뭔가 꼬이는 날이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비꼬는 말을 툭 던지곤 하지요.


다행스러운 점은 나의 이런 마음을 빨리 알아차리기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큰 문제는 없지요. 하지만 꼬인 마음을 조절하는 것 자체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지친 하루를 보냅니다.


이 삐뚤빼뚤한 마음이 들때면,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일부러 조금 느리게 걷고 밀린 일이 있더라도 조금 늦게 퇴근하면서 처리할 생각으로 천천히 진행하지요.


이러한 행동은 삐둘어진 나의 마음을 담금질하여 쭉 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마치 대장장이가 명검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비슷하지요.


대장장이는 작은 쇳덩이를 불에 달구고 망치로 수천번을 두둘겨 사람들이 원하는 검을 만들어 내지요. 한줌의 쇳덩이는 뜨거운 불길과 망치질을 견디며, 자신의 성질을 버리고 더욱 단단한 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가끔 삐둘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삐둘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을 토닥거려 마음을 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마음을 돌아보는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대장장이가 명검을 만드는 과정처럼 마음을 돌아보는 것을 통해 1년 후, 5년 후, 10년 후.. 언젠가는 사람들이 원하는 명검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결국 오늘 평소보다 1시간 늦게 퇴근하였지요..ㅜㅜ

https://youtu.be/7wfYIMyS_dI


매거진의 이전글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