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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Aug 01. 2023

NO

주말에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지요. 커피가 참 좋기는 하지만, 커피의 이뇨작용으로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는 것이 참 귀찮게 느껴집니다. 문득, 카페의 화장실에 NO Smoking 문구를 보고  No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Yes와 No.. 하루에도 몇번씩 Yes와 No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사용빈도를 보면, Yes가 많은 편이지만, 그것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민 해당되고 나 자신에게는 No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지요.


'운동 하루 쉴까?' 'No'

'그냥 오늘 말고 내일 할까?.' 'No'

'아침밥 그냥 넘어갈까?' 'No'


내 주변 분들에게는 너그러운 YES가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 옆의 그분에게도 No가 많은 듯합니다.


“걸레 빨아줘” “No”

“설거지 해” “No”


밍기적거리며, No를 외치며, 버텨보지만 결국 욕을 찰지게 먹고 걸레질과 설거지를 시작하지요.


Yes가 많은 사람들은 왠지 긍정적이고 행복할거 같고 No가 많은 사람들은 왠지 부정적이고 까탈스러울거 같지만, 사실 Yes와 No는 대답하는 사람의 기준으로 상대적이지요. 똑같은 말이라도


'오늘 운동 쉴까?' 'No' = '오늘 운동할까?' 'Yes’

'그냥 오늘 말고 내일 하자.‘ ’No‘ = ’그냥 내일 하자.‘ ‘Yes’

'공부할까?' 'NO' = '공부하지 말자.' 'Yes'


그래서 Yes과 No일 수 있고 No가 Yes일수도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Yes와 No 단어 자체보다는 자신의 의지의 방향이 중요하지요.


운동 여부의 YES, NO가 아니라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고 해야 할 일을 오늘 꼭 끝내려는 의지가, 설거지를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지요.


의지가 없는 YES와 NO는 단지 선으로 이루러진 영혼없는 단어일뿐이지요.


https://youtu.be/LGMVqm921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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