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일정 및 자유 여행 준비
나는 요즘 '오춘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삶에 대한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삶이 그리 재미있지 않다. 그나마 한 가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해외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것이고 1년에 한두 번 기회가 될 때마다 훌쩍 떠나려고 준비한다. 틈틈이 항공권을 검색하고 각 나라별 정보를 수집한다. 나름대로 인생의 여행 계획도 세워 놓았다.
올해 1월 1일, 남들은 일출을 보러 떠난다지만 난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내 인생 세 번째 해외 자유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단독이 아닌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준비한 만큼 설레임과 낯선 경험으로 가득한 알찬 여행이었다.
이번 글은 베트남 여행을 정리함으로써 기록으로 남기는 동시에 그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여행 개요
1. 전체 여정 : 인천-다낭(국내 항공), 다낭-호찌민(현지 항공), 호찌민-인천(국내 항공)
2. 관광지
· 다낭 :
- 린응사원(영응사), 오행산, 바나힐, 호이안, 다낭 대성당, 참조각 박물관
· 호찌민 :
- 호찌민 시내 관광지(팜응우라오 & 데탐거리, 전쟁박물관, 통일,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오페라 하우스, 동커이 거리 쇼핑, 인민위원회 청사, 호찌민시 박물관, 벤탄시장), 구찌터널과 까오다이 사원
· 구글 맵(방문 장소를 구글 맵으로 표시) :
- https://drive.google.com/open?id=1AoQN6GnxrKThdu0921QwroGPSFE&usp=sharing
3. 교통수단 : 베트남 택시(마일린, 비나선), 우버, 그랩
· 대부분 베트남의 대표적인 택시인 마일린과 비나선으로 이동
※ 우버나 그랩에 비해 조금 더 요금이 나오지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택시 위나 뒷면 쪽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그랩 택시의 경우, 한국에서 전화번호 인증을 받고 실행하면 오류가 발생하지만 현지에 도착하면 사용할 수 있다.
4. 자세한 일정 및 지출 내용(인원 3명)은 아래 엑셀 파일 참조(PC에서 확인 가능)
◈ 다낭
베트남 중부 지방의 도시로 19세기 프랑스 식민정부에 의해 항구 도시로 개발되었다. 다낭 주변에 호이안, 미썬, 후에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어 다낭을 기점으로 주변을 관광하기에 좋다. 숙소를 미케비치 근처에 잡는다면, 아침저녁으로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운동할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 린응사원(영응사)
67m의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으로 주변 경치가 매우 좋다. 밤에는 미케비치 해변에서 밝게 빛나는 해수관음상을 볼 수 있다.
☞ 오행산(마블 마운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다섯 개의 산으로 손오공을 제압하기 위해 부처님의 다섯 손가락이 변해 오행산을 만들었다는 설화가 있다. 산속에 많은 사원이나 동굴 천정에 빛이 들어오는 커다란 구멍, 그 속에 모셔져 있는 불상 등이 인상적이다.
☞ 바나힐
프랑스 식민지 시절 해발 1400m에 건설한 마을로 유럽식의 건축물들이 인상적인 곳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 꽤나 고생했다. 기온도 낮아 가벼운 잠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바나힐은 다낭에서 거리가 멀고 숙소로 돌아올 때, 차량 문제로 국내 여행사를 통해 1일 투어를 신청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저녁 식사 해결과 한강에서의 유람선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개인적으로 유람선은 별 느낌이 없다.)
☞ 호이안 올드 타운
다낭에서 30~4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건축물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특히 내원교는 베트남 지폐에도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호이안의 야경은 낮에 보는 풍경과 분위기가 다르며, 마치 대만의 '지우펀'과 비슷한 느낌이다. 밤에 오는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개인택시(50만 동)를 이용하였는데, 친절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어 5만 동을 팁으로 추가해 주었다.(참, 호이안에는 유명한 '반미푸엉' 음식점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여행 개요'에서 '호이안' 지역에서 확인. 적극 추천)
☞ 참조각 박물관
베트남 참파왕국 시기에 제작된 조각품들을 전시한 곳으로 조각품 하나하나를 자세를 관찰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힌두교와 관련된 압살라 등 다양한 신을 볼 수 있다.
☞ 다낭 대성당
프랑스 식민지 시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핑크 빛 성당이다. 규모는 작아 금방 둘러볼 수 있다. 참조각 박물관과 걸어서 약 10분 거리로 박물관을 관람한다면, 성당도 일정에 포함시키기를 추천한다. 성당 내부는 보지 못해 아쉬웠다.
☞ 한시장
다낭의 재래시장으로 194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식료품, 채소, 과일, 신발, 화장품 등 다양하게 팔고 있다.
☞ 한강과 콩카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한강의 용다리와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는 것은 무척이나 낭만적이다. 콩카페(CONG CAPHE)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유리창 너머 야경을 구경하며, 하루의 정리하는데, 최고의 장소로 추천한다.
◈ 호찌민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많아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베트남 민족의 끈질긴 투쟁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관광지가 대부분 호찌민시 중심지(1군, 3군)에 있어 도보로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지칠 수 있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고 여유 있게 다니는 것이 좋다. 숙소를 중심지에 잡으면, 여러 가지 면에서 용이하다.
☞ 통일궁
1868년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인도차이나를 통치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베트남의 역사가 기록된 사진과 내부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월남 패망 당시 월맹군이 몰고 들어온 2대의 탱크가 보존되어 있다.
☞ 전쟁박물관
끔찍한 전쟁의 참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몇 가지 사진 전시물들은 차마 바라보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하여 눈을 피했다. 관람하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전쟁 당시의 비행기, 헬리콥터, 대포, 총 등 각종 무기들과 고엽제 관련 피해 사례 등을 볼 수 있다.
☞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
노트르담 성당은 1877년부터 1883년까지 지어진 호찌민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네오-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보여준다. 밤과 낮의 풍경이 다른 느낌이라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두 번을 찾아갔다. 내부는 개방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바로 옆 중앙 우체국에 방문하여 아쉬움을 달랬다.
중앙 우체국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졌으며, 아치형의 높은 천장과 입구 정면의 호찌민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여행자들이 우체국 내부에 마련된 엽서 판매부수에서 엽서를 구입하고 내용을 작성하여 자기 집으로 엽서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나에게 오페라 하우스 공연 관람은 필수 코스였다. 현재 3가지 공연이 있는데, 그중 'AO SHOW'를 관람하였다. 생각보다 티켓 가격이 높지만 측면 관람석은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다.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을 하므로 미리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https://www.luneproduction.com/)
☞ 인민위원회 청사
우리의 시청에 해당하며, 일반인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건물을 비추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는 멋진 유리성을 연상시킨다. 위원회 청사 맞은편, 호찌민 동상 아래로는 '응우옌후에 거리'에 넓은 광장이 있어 밤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광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 호찌민시 박물관
1890년 프랑스 식민 지배 정부 시절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각각의 층별로 300년 동안의 사이공 초기의 역사, 독립운동, 통일 등 역사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 벤탄시장
호찌민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의류, 가방, 악세사리, 기념품 등 물건의 종류도 다양하다. 흥정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밤에 열리는 야시장은 또 다른 볼거리이다.
☞ 호찌민시 미술관
우리 일정의 마지막 날 오전, 잠시 시간을 내어 호텔 근처 미술관에 다녀왔다. 평소 미술 작품 관람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반드시 다녀올 장소 중 하나였다. 두 개의 건물로 구분되어 있으며, 독립운동 시절부터 현대 미술까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미술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휴식 삼아 2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 쿠치 터널과 까오다이 사원
쿠치 터널과 까오다이 사원은 차량으로 3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이동하기 어렵고 현지 여행사를 활용하는 것이 편하다. 베트남에는 많은 여행사들이 있는데, 신투어리스트(https://www.thesinhtourist.vn/)가 유명하며, 투어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투어 당일 아침, 일찍 사무실로 찾아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투어 대기를 하고 있어 놀랐다.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하였기 때문에 투어 절차를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미리 예약한다면, 예약 시 등록한 신용카드를 가져가야 한다. 물론 여권도 필요하다.)
쿠치 터널은 쿠치 일대 지하로 연결된 땅굴을 일컬은 말이다. 지하 3층 규모로 총길이만 250㎞에 이른다고 하니, 베트남 전쟁 승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폭 0.5m, 높이 1m의 비좁은 땅굴을 직접 들어가 보았는데, 정말 답답하고 움직임이 힘들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에 비해 몸집이 큰 미군이 터널 속으로 들어가기 어렵도록 좁게 파놓았다고 한다. 또한, 실제 총 사격할 수 있는 곳을 운영하여 간간히 총소리가 들리고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까오다이교는 불교, 도교, 유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등이 융합된 독특한 형태의 종교이다. 까오다이 사원은 까오다이교 총본산으로 떠이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하루에 4번 예배가 이루어지는데, 이때, 일반 신도들은 흰색 아오자이를 입는다.(종교 지도자들은 흰색이 아닌 노란색(불교), 파란색(도교), 빨간색(유교) 옷을 입는다.)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 주변에 해외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도 두려움으로 인해 막상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공통적으로 언어 문제와 안전 문제로 고민한다.
언어 문제는 실제 영어권 나라가 아닌 경우, 입국, 호텔 체크인/체크아웃, 이동을 제외하고는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을 주문할 때, 대부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사진을 보여준다. 꼭 말이 필요한 경우, 번역기를 활용한다. 물론, 언어로 인해 불편한 점은 있으나 저 위에 3가지 정도 영어를 준비하면, 생존?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영어가 거의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해외 자유여행을 계속하려고 한다면,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전 문제는 치안이 비교적 좋은 국가를 선택하고 해당 국가에 대한 안전 정보를 미리 습득하며, 밤에 뒷골목을 어술렁 거리 거나 인사불성으로 술에 취하지만 않는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인은 세계 각국을 다녀 본 여행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 자유여행을 위한 나름대로 몇 가지 규칙을 정했다.
1. 준비만 많이 했다면 너무 겁먹지 마라.
낯선 장소로 여행하는 기분은 호기심, 알 수 없는 기대감, 낭만적인 기분을 들게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두려움도 있다.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안전한 여행의 조건 중 하나지만, 두려움이 너무 크면, 여행 자체를 즐길 수 없다. 두려움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경험과 준비이다. 여행 전, 시간대별 세부 계획을 세워 충분히 준비를 하도록 한다.
2.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 인터넷, 책자 등을 활용하여 많이 공부하라.
패키지 여행의 좋은 점은 안전성과 편리함일 것이다. 그냥 짐만 싸면 된다. 하지만, 자유여행은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준비해야 한다. 이동할 장소에 대한 정보는 물론 입국신고서 쓰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준비해야 한다. 많은 정보들을 인터넷이나 책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많이 검색하고 습득한다.
아래는 본인이 여행을 준비를 할 때, 공통적으로 준비하는 내용이다.
◇ 수화물
· 항공권, 숙소, 기타 각종 예약 관련 출력물
· 여권 복사(여러 곳에 분산하여 보관)
· 해당 국가의 플러그 모양(요즘은 멀티 플러그로 해결)
·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 우비나 우산
· 운동화나 샌들
· 상비약이나 비상 약품(두통약, 모기약 포함)
· 여행자 보험 가입
· 입을 옷/ 속옷/ 양말 등
* 개인적으로 일부러 오래된 티와 양말을 준비하고 그냥 버려 짐을 줄인다.
· 세면도구 및 각종 크림(자외선 차단제 포함)
· 선글라스 및 필요한 악세사리(셀카봉, 카메라 등)
· 현지 유심(아이폰 유심 핀 포함) 또는 로밍
* 해외 자유 여행일 경우, 구글 맵이나 검색 등을 위해 인터넷이 꼭 필요하다.
· 외장형 충전기(꼭 필요함) 및 충전기(기기 별)
* 용량이 큰 것은 기내에 반입이 어려울 수 있으니 항공사별 용량 확인한다.
* 기기별로 충전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여행 시 몸에 항상 지닐 수 있는 작은 가방(여행 책자, 여권이나 현금 보관용)
· 자전거 자물쇠(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캐리어를 침대에 묶을 때 사용)
◇ 국가별 정보
· 해당 국가별 비자 해당 여부
· 출입국신고서 작성 방법
· 환전 계획(우대율 고려)
* 국가에 따라 달러로 환전하고 해당 국가에서 환전하는 것이 수수료가 절약될 수 있음
· 미성년자가 동행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 국가에 따라 미성년자의 경우, 필요한 경우도 있음
·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 입장료, 제한 사항 등
· 이동 방법 및 교통 요금
3. 여행이 길어질수록 체력은 반드시 떨어진다. 충분히 휴식하고 잘 먹어라. 이동하기 어려운 장소는 현지 투어나 국내 투어 등을 활용하라.
평소에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여행 기간 중 체력이 소모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행 기간 동안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비타민제를 먹었고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현지 택시나 버스로 이동하기 어려운 곳이나 교통이 불편한 곳은 현지 투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력 관리나 편하게 이동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4. 미리 장소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표시하라. 구글 맵을 활용하면 편하다.
자유여행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맵은 현재 위치에서 목표 지점까지 거리, 이동 시간, 우버나 그랩 택시 등의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위치를 표시한 지도는 일행에게 공유할 수 있으며, 구글맵에 장소를 표시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다.
5. 술은 적당히.. 특히 혼자일 경우, 취하지 말자.
해외여행에서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여행에도 한 외국인이 전날 밤에 알코올에 취해 소지품을 모두 분실한 것을 보았다. 또한 공항이나 거리에서 남의 짐이나 가방을 함부로 들어주면 절대 안 되고 유독 지나치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 으슥한 뒷골목에 가지 말자.
6. 여행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실제로 사용할 것인지 애매모호한 것은 가져가지 말자.
자유 여행은 이동성이 중요하다. 패키지는 차량이 준비되어 있어 큰 가방도 쉽게 가져갈 수 있지만, 자유 여행 시 가방이 무거우면, 택시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 이번 베트남 여행의 경우 7일이지만 기내용 가방으로 준비하여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 경험으로 준비한 옷을 모두 갈아입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항상 2~3벌은 입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가져왔다.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꼭 매일 갈아입을 옷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혹시 입을 옷이 없다면, 현지 시장에서 구입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7. 여권, 지갑, 현금 관리는 주의하자.
여권과 현금은 가장 중요하다.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여권을 분실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인지하는 것이 좋다. 일행이 있다면, 현금을 분산해 두는 것도 좋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나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 여정이라는 것이다. 말도 잘 안 통하고 음식은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즐겁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서 여행기간 생존?을 위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여행이다. 이것이 자꾸 나를 떠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