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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커피 그리고 삶 Aug 21. 2018

프랑스(파리) 자유여행 1

파리 일정과 여행 준비

파리는 8년 전, 패키지여행으로 갔을 때, 이국적인 분위기와 건물들로 굉장히 아름다웠고 인상적인 곳이었다. 언젠가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그 생각이 이어져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특히,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가득 찬 파리에서, 미술 서적으로 보았던 르네상스, 낭만주의, 인상주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나에게 행복감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자유여행이다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행 후, 좋은 추억들을 간직하고자 여정을 기록하려고 하였지만 워낙 많은 내용이라 주제별로 구분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 파리 일정과 준비 과정
▣ 파리에서 대중교통을 활용한 이동
▣ 프랑스 남부 니스와 근교 일정
▣ 니스에서 대중교통을 활용한 이동

이렇게 4편으로 나누어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이번 글은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파리 일정을 정리한 내용으로 나처럼 부실한 외국어 실력과 초보 자유여행자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여행 개요

1. 전체 여정 : 인천→파리(베트남 항공-경유), 파리↔니스(에어프랑스), 파리→인천(베트남 항공-경유)


2. 방문지

▣ 파리
  - 1일 차 : 클뤼니 중세 박물관, 시테섬(노트르담 대성당, 콩시에르주리, 생미셸 광장, 퐁 뇌프 다리, 퐁피두 미술관
  - 2일 차 : 베르사유 궁전, 생샤펠, 에펠탑
  - 3일 차 :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몽마르트르 언덕 & 사크레쾨르 대성당, 개선문
  - 4일 차 : 피카소 미술관, 유대인 역사 예술 박물관, 국립 기술 공예 박물관, 오랑주리 미술관 & 콩코르드 광장, 마들렌 성당

▣ 니스
  - 1일 차 : 니스 해변 및 구시가지(VIEILLE VILLE) & 전망대(Colline du Chateau)
  - 2일 차 : 에즈, 모나코
  - 3-4일 차 : 휴식/ 마티스 미술관, 생폴 드 방스
  - 5일 차 : 앙티브, 칸
  - 6일 차 : 휴식/ 니스 야시장 해변 & 전망대
  - 7일 차 : 파리로 이동/  자유일정

▣ 구글 맵(방문 장소를 구글 맵으로 표시)
  - https://drive.google.com/open?id=12IztNWzLq810_J6iGOlM6uyb1vp6SKpX&usp=sharing


3. 교통수단 :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 파리 시내에서 샤를 드골 공항 갈 때는 우버 택시 이용


4. 지출 내용(인원 3명)은 아래 엑셀 파일 참조

   ※ 여행비의 대부분이 교통비와 숙박비이다.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다녔더니 살이 2kg 가까이 빠졌다.ㅜㅜ





◈ 관광지 방문 팁

파리의 어떤 명소를 가던지 보안 검색을 실시한다. 특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백팩은 따로 보관하게 되어 있으니 숄더백 형태의 가벼운 차림으로 방문하면, 가방 보관 장소를 찾거나 맡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1일 차

  ▶ 클뤼니 중세 박물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으로 원래는 수도원이었다. 중세시대의 조각,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시테섬(노트르담 대성당)

 12세기 고딕 건축물로 규모와 높이가 인상적이다. 종탑에 오르면, 52마리의 키메라들을 볼 수 있다.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성당 내부는 무료 관람이다. 입장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방문하면 멋진 파리 시내를 볼 수 있는 종탑에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좁은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중간 지점에 입장권을 구입하는 곳이 나온다. 입장료가 있지만 뮤지엄 패스는 입장권 구입 없이 통과! 올라가는 길이라 다리가 아프지만 충분히 올라갈 가치가 있다.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종탑에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Duck The Line 앱을 사용하여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아침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시테섬(콩시에르주리)

초기 왕들의 보물을 보관하거나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던 성으로 프랑스혁명 당시 수감시설로 활용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도 처형 전날 여기 독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성 안으로 수로가 있어 물줄기가 성을 통과한다는 점이다. 생샤펠 근처에 있어 처음에 샹샤펠로 알고 들어갔다는..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시테섬(생미셸 광장)

퐁 뇌프 다리 바로 옆에 있는 광장으로 나폴레옹 1세가 미카엘 천사를 기념해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그냥 슥~ 보고 지나갔다.

..


  ▶ 시테섬(퐁 뇌프 다리)

센강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시테섬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이 다리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고등학교 때 보았던 '퐁네프의 연인들(The Lovers On The Bridge, 1991)'이란 영화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 퐁피두 미술관

현대 미술관 중 가장 가고 싶었던 퐁피두 미술관은 파이프와 철골들이 외벽으로 설치되어 있어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피카소, 칸디스키, 몬드리안 등 유명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입구가 2군데가 있는데, 꼭 넓은 광장 쪽으로 입장해야 한다. 파이프 쪽 입구는 도서관으로 입장하는 곳으로 1시간 넘게 줄을 섰지만 다시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ㅠㅠ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2일 차

  ▶ 베르사유 궁전

루이 14세의 궁전으로 궁전과 정원, 운하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 화려한 궁전 장식과 큰 그림들로 벽면을 장식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거울의 방’은 궁전에서 유명한 방으로 의식을 치르거나 외국의 특사가 잠시 대기하던 곳이라고 한다.


파리 일정 중 가장 힘들고 후회되는 일정으로 땡볕에 2시간이나 줄 서서 들어가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ㅜㅜ 관광객이 많은 여름에는 무조건 빨리 도착해야 한다.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므로 9시 이전에 도작 하는 것이 좋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궁전)/ 당시 정원은 특별 전시회였는지 별도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했고 오전에 줄 서느라 체력이 방전되어 정원 관람은 패스..

.

  ▶ 생샤펠

루이 9세 시기에 지어진 성당으로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1층은 서민, 2층은 왕족과 귀족이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파리 성당 중에서 가장 멋진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는 성당으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에펠탑

1889년 프랑스 건축가인 에펠이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 만국박람회(EXPO)'때 세워진 건축물로 높이가 320m 정도이다.


전망대는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하여 겉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사진으로 많이 보아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지만 다리를 지나 가까이 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철골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에펠탑 반대쪽인 샤요궁(Palais de Chaillot) 쪽에서 바라본다면, 분수가 인상적인 트로이카데로 공원(Trocadero Gardens)과 에펠탑이 잘 어울리는 경관을 볼 수 있다.



◈ 3일 차

  ▶ 루브르 박물관

뭐 말할 것도 없이 파리의 대표적인 장소로 오전 내내 다녔지만 반도 못 보았을 만큼 규모가 크다. 짧은 일정이라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쉽다.


피라미드 쪽에 입장하는 곳이 있다. 일반 입장과 뮤지엄 패스 입장 줄이 구분되어 있으니 꼭 구분하여 줄을 서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몇몇 블로그에는 피라미드가 아닌 다른 곳으로 입장하는 방법을 안내하였는데, 안타깝게 그곳을 찾지 못해 시간만 낭비했다.


지금까지 다녀보니, 사람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명소는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팁이라는 것을 느꼈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오르세 미술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장소 중의 하나로, 고흐, 고갱 등 인상주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다. 원래 기차역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를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상주의 작품을 좋아하는 경우, 2층의 고흐 작품을 관람하고 5층의 모네, 르누아르, 세잔 등의 작품을 관람하기를 권한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팁!(5층까지 걸어서 올라가려면 다리 아픔)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몽마르트르 언덕 & 사크레쾨르 대성당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거리와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볼 수 있다. 파리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은 개선문이나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망대에서 보는 느낌과 다르다.


몽마르트르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여행 갔을 때, 경찰과 군인들이 쫙~ 깔려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Square Louise 공원 쪽에 모노레일(Funiculaire - Gare Basse)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나비고 카드가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사랑해 벽'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한다.(우리는 모노레일을 몰라서 반대로... ㅠㅠ)


  ▶ 개선문

나폴레옹 1세가 오스테를리츠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로 파리의 상징물 중의 하나이다.


개선문 전망대에 올라갈 때, 뮤지엄 패스의 경우, 지하에서부터 줄을 서지 말고 지상으로 올라가서 별도의 출입문으로 입장하면 된다. 위치를 잘 모르면, 직원에게 뮤지엄 패스를 보여주면서 어디에 줄을 서야 하는지 물어보면 알려준다.


개선문 전망대는 해가 질 무렵 방문하기를 권한다. 에펠탑의 화려한 불빛과 사방으로 펼쳐진 샹젤리제 거리의 야경이 일품이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4일 차

  ▶ 피카소 미술관

이번 여행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보았다. 퐁피두 미술관뿐만 아니라 니스에서도 피카소 작품을 볼 수 있으니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던 것 같다.


미술관으로 가는 동안 예쁜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입장하는 줄이 길다고 했는데, 오전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유대인 역사 예술 박물관

유대인들의 작품들을 통해 유대인 역사를 설명하는 박물관이다. 피카소 미술관 근처에 있어 방문한 장소로 큰 감회는 받지 못했다. ‘장미의 거리’라는 로지에르 거리가 인상적이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국립 기술 공예 박물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 기술 박물관이라고 한다. 증기기관, 초기 자동차, 자전거뿐만 아니라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 '푸코의 진자'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많았다. 특히, 당시 태엽 기술로만으로 오래된 인형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오랑주리 미술관 & 콩코르드 광장

콩코드 광장 옆에 위치한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다. 전시관 가운데 의자에 앉아 둘려 쌓인 작품을 바라보면, 다른 미술관에 느끼지 못하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

 

 ▶ 마들렌 성당

그동안 많은 성당을 관람해서 그런지 다른 성당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입구에 한글로 된 안내문을 볼 수 있다.


※ 입장 무료



◈ 파리 일정을 마치며

뜨거운 햇살과 달구어진 거리, 그 길을 우리는 매일 2만보 이상 걸으면서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물 이외에는 평소의 1/2 수준밖에 먹지 못했다. 물마저도 너무 비싸 마음껏 마시지도 못했고 더운 날씨는 체력을 바닥나게 만들었다. 특히, 평발인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의자만 보면 앉으려는 이상한 습관도 생겼다.


이틀 동안 바게트 빵으로 삼시 세 끼를 때우고 나니 입천정이 다 까졌다. 김치찌개, 라면, 김밥이 먹고 싶었고 컵라면을 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였다. 가장 힘들었던 날은 거의 3만보를 걸었던 개선문 전망대를 방문한 날이었다.


'고생해야 기억에 남는다'라는 내가 추구하는 여행 스타일에 대한 의문을 가졌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것조차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어 다행으로 여겨진다.


파리는 매우 인상적 도시였다. 지하철 문을 직접 손으로 열거나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오래된 성당에서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를 여는 모습에서 고대와 현재, 문화와 생활이 분리되지 않은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수수하게 차려입은 옷차림과 간단하게 화장한 얼굴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기 자부심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이번 파리 여행은 예술의 소중함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파리에 방문하고 싶다.


이제, 또 다른 설렘을 안고 니스로 향한다.

...



▣ 준비 과정 및 주의점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대략 아래와 같다.


1. 목적지 정하기

  - 여러 나라보다는 한나라를 중심으로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 파리와 프랑스 남부 니스로 정함.(모나코 포함)


2. 항공권 구입

  - 국적기는 너무 비싸고 여행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입하여 3명이 거의 100만 원 가까이 절약함. 대신 너무 비행기를 오래 타서 사육당하는 기분이..

  - 파리에서 니스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와 테제베를 탈 수 있는데, 요금이 거의 비슷하여 에어프랑스 항공권을 구입(사실, 수화물 가격이 빠진 특가였음. 항공권이 더 비쌈).

  - 항공권 구입 시 위탁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 필요함. 파리-니스 항공권이 왠지 싸다고 생각했는데, 위탁 수화물이 포함되지 않는 가격이었음. 결국 추가 한국에서 위탁 수화물을 추가 구매함.


3. 숙소 선정

  - 파리 내 숙소는 어마어마하게 비쌈. 특히 루브르 박물관 주변인 1~3구는 3명이 숙박하기에는 감당이 안되어 파리 남부 쪽에 숙소를 잡음.

  - 물론 파리 북부는 조금 저렴하나 사전에 유튜브로 검색해 보니 범죄율이 높다고 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남부 쪽으로 호텔을 선정.


4. 여정 정하기

  - 항공권과 숙소를 정하면, 여행 준비의 반이 끝났다고 볼 수 있음. 이제 숙소를 고려하여 여정을 짜야하는데, 관광지가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실제 처음 계획했던 일정이 많이 변경이 되어 계획이 의미가 없어짐.

  - 미술관과 박물관의 휴무일과 개방 시간을 미리 체크해야 함.


5. 유심 구입

  - 자유여행은 이동시 구글 지도를 참조해야 하기에 인터넷은 필수이다. Three 심(3GB)과 EE(2GB 2개) 유심 두 가지 모두 구입하였는데, 2주 동안 호텔 Wifi를 사용하니, 3기가로 충분하였다. 둘 다 큰 문제는 없었는데, 체감상 쓰리심이 더 잘 터지는 느낌?? 그러나 일정 중에 모나코가 포함되어 있으면, 일행 중에 꼭 EE유심이 필요하다. 모나코에서는 EE유심만 사용 가능.


6. 국제학생증 발급

  - 18세 미만은 웬만하면 거의 대부분 무료입장할 수 있으나 가끔 국제 학생증을 검사하는 경우가 있었음. 따라서 미성년이 동반할 경우, 국제 학생증을 준비하면 입장하는데,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국제학생증 발급은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음(https://www.isic.co.kr/home/index.jsp).


7. 우버 앱 및 Duck The Line 앱 설치

  - 파리는 기차 파업으로 공항 이동시 기차로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 오를리 공항으로 이동할 때, 기차를 타고 가려했지만 기차 파업으로 멘붕이 옴. 결국 버스를 타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버스를 탔으면 조금 덜 고생했을 듯.

  - 우버 앱은 이런 비상시 급하게 이동할 때, 택시보다 조금 더 저렴함.

  - Duck The Line앱은 노트르담 대성당 종탑 예약을 위해 필요함.


8.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관련 정보 수집

  - 파리는 소매치기나 도난 등의 주의할 내용들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도 이번 여행기간 동안 테러 대비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관광지마다 경찰이 쫘악 깔려있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음.

  - 또한 간단한 인사말이나 문화에 대해 사전에 공부하고 가면 좋을 듯(봉쥬르~, 베르동~).


9. 여행자 보험 가입

  - 웬만하면 가입하기를 권한다. 해외에서 아프면 고생도 고생이지만, 돈도 만만치 않게 깨진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에 대한 대비는 필요함.

  -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저렴하게 비슷한 혜택으로 가입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음.


10. 환전

  - 가장 애매한 부분일 수 있다. 도대체 얼마가 필요한가? 경험상 이야기하면 한 끼 식사로 식당에서 3명이 그럴듯하게 먹는데, 대략 8만 원 정도 지출됨. 그래서 마트에서 2~3만 원씩 빵과 음료 등을 사서 대충 때울 때가 많았음. 조금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음.

  - 특히, 물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파리 중심가에서는 작은 생수병 하나에 2,000원에서 5,000원 사이. 숙소 근처에 마트(대략 500원~1,000원)가 있으면, 꼭 물을 사서 다니는 것이 좋음(작은 생수보다 1.5L가 더 쌈).


11. 뮤지엄 패스 구입

  - 웬만하면, 뮤지엄 패스를 구입하는 것을 권장함.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입장할 때, 보통 2번의 줄을 서게 되는데, 첫 번째 줄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줄이고 두 번째 줄은 티켓을 구매하는 줄임. 뮤지엄 패스는 건물로 들어가는 줄만 서고 티켓 구매는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 대부분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뮤지엄 패스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음.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열심히 다닌다면, 충분히 가격을 뽑고도 남는다.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2일권과 4일권이 있다. 소쿠리 패스(http://www.socuripass.com/)이나 네이버 검색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 비교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이드 북을 함께 구입하면 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다양하게 안내받을 수 있음.


12. 나비고 구입(현지)

  - 현지에서 구입해야 하며,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고 파리를 여행하는 기간이 3~4일 이상일면, 조금 비싸지만 나비고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 개인적으로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함.

  - 나비고로 샤를 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까지 활용하고, 니스로 이동하기 위해 오를리 공항으로 이동할 때도 활용할 수 있음.


13. 기타

  - 비자 필요 유무/ 입국 신고서 작성방법 : 프랑스는 관광목적이면 필요 없음.

  - 여권 복사 및 여권사진 : 분실을 대비.

  - 증명사진 : 나비고 구입 시 필요함(A4에 프린터로 출력하여 가져가도 됨).

  - 해외 사용 가능 카드 : 비번을 요구할 경우, 4자리가 아닌 6자리이므로 카드사에 문의/ 보통 4자리 비번에 00을 붙임.

  - 숙박 및 항공권 출력.


※ 다음 글은 항공기 경유, 공항가는 법, 파리 교통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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