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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l 09. 2017

(글쓰기 특강) 질문하라

글 잘쓰는 사람들의 습관•방법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이요? 글을 자꾸 써보는 일 말고는 왕도가 없습니다. 뭐든지 '많이 해 본 사람'은 못 당하는 법이죠.


근데 잘하기만 하면 뭐하나요.
감동이(남는 게) 없는데?


노래하는 오디션 프로에서도 음정, 박자, 발성, 호흡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실력파 참가자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가 우승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선에서 다소 일찍 탈락했습니다. 노래의 기술면에선 완벽에 가까웠지만, 자신만의 개성으로 대중의 심금을 울릴 잠재력이 엿보이지 않으니 표를 얻지 못했던 겁니다. 글쓰기도 노래처럼 표현하는 예술영역이기에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무엇일까요?


'습관'입니다. 습관을 무엇으로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글쓴이의 역량을 가릅니다.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좋은 작가가 될까요? 아니요. 잘 쓰긴 할 수 있겠지만 좋은 글로 남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에 조건이 하나만 덧붙인다면 해결되지요.

바로 '질문하는' 습관'

작가가 되고 싶다면 수시로 질문하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데요. 좋은 질문일수록 좋은 대답이 생성됩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 글을 씁니다. 좋은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질문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질문의 연유와 적절한 대답을 동시에 사유하게 되니 이야기가 피어나고 공감대가 형성되지요. 곧 감동 '포텐'으로 터질 감성이 개성(스타일)을 기반으로 공유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합니다.


질문을 토대로 대화한다는 건 혼자서 책을 읽을 때도 적용됩니다. 아무리 베스트셀러라 할 지라도 주관적 관점, 비판적 시각을 완전히 배제한다면 그건 허무한 추종에 불과하죠. 가장 좋은 독서법은 자기가 좋다고 느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라 합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다 보면 새로운 발견이 뒤따라올 테니까요.


독서에만 국한되진 않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질문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지요. 질문은 관심•호기심을 전제로 하기도 하지만 반항심을 전제로 하기도 하고, 후회와 반성을 전제로 하기도 합니다(이유와 변명을 만드는 것과는 다릅니다).


잊지마세요.


인생에 물음표가 많을수록
덩달아 느낌표도 많아집니다.

글쓰기 tip.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질문하라'

이동영 작가 with 글쓰기 클래스(홍대•합정)
https://goo.gl/JBvy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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