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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ug 18. 2017

가을엔 이 책을 읽겠어요~

가을에세이 책추천 <문장의 위로>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이 노래가 고은 시인의 노래(작사)라는 건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날, 고향이 군산인 고은 시인께서 특강하러 오셨기 때문이다. 나 역시

군산 출신으로서 자랑스레 질의응답 첫번째 질문을 했다. 의미있는 답변을 들었고, 싸인본도 받았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영광입니다.
저도 고은 선생님 처럼
군산을 빛낼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은데,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은 선생님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변하셨다.

네가 해~!

고령의 나이이지만 그 우렁찬 기운은 정말 못 당한다. 그리고는 말씀을 이어가셨다.


빛을 쫓아가면 그 빛은 언젠가 사라져.
소멸해버리고 만다고.
빛나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
그 빛이 되면 돼.


그리고는 시크하게 말씀을 멈추어서 사회자가 사인본을 내게 건네주고 다음 질문을 받았다.


스스로 빛이 되기 위해 가을에 어울리는 책 한 권을 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가을은 <문장의 위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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