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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Sep 29. 2017

글쓰기의 기본 개념

작가 이동영의 글쓰기 특강

내가 쓴 글이 너무 쉬운 글이라면
철학이 없는 글인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깊이가 없이 혼잣말만 나열한 글은
낙서나 소음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 장르가 혼자만의 일기라 해도 공유하는 글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독자가 나름 해석하거나 취향이 다를 순 있으나,
글로써 주체성을 가지는 문장이
독자에게 가닿는 메시지나 울림이 전혀 없다면
그건 다만 텍스트의 나열에 불과할 뿐입니다.


유희(흥)나 한풀이(카타르시스)라도 느껴진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될 수 있는 한 나쁜 영향을 주는 글쓰기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손입니다. 오 나의 금손


내가 쓴 글이 너무 어려운 글이라면
배려가 없는 글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의 언어로 살아갑니다.
일상의 언어로 쓰인 고전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는 지금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시는 특수한 형태입니다.
일상의 언어로 그 이상을 담아냅니다.
저는 시를 잘 모릅니다.
감히 '시'라고 이름 붙여 돌아다니는
되지도 않는 SNS 글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글 중에 그런 게 있다면 깊게 반성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이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는 글을 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일상의 언어로 쉽게 읽히되 논리가 어긋나지 않기를, 부디 감성적인 혼잣말에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너무 난해한 글은 '못 쓴 글'일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소통과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면,
어떤 기준에 반드시 얽매일 필요는 없겠으나
최소한의 글쓰기 기본 개념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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